세상에 이런일이

희귀 ‘다섯 쌍둥이’ 탄생

갓바위 2016. 3. 16. 13:28
     희귀 ‘다섯 쌍둥이’ 탄생 

세상에 단 100쌍…
[서울신문 나우뉴스] 
세상에 단 100쌍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한 다섯 쌍둥이가 
최근 탄생했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톤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한 산모가 
낳은 건강한 아기 다섯 명이 
동시에 울음을 터뜨렸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많은 아이들을 낳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던 베로니카 마요가
(30)는 꿈을 이룬 셈이다. 
마틸드, 애런, 프리실라, 이자크, 
조엘 등 아들 3명과 딸 2명을 
동시에 얻었기 때문. 

그러나 아기들을 만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의사 23명이 수술실 두 곳에 배치돼
 마요가의 출산을 도왔다. 
정상적인 출산일을 11주 앞당긴 
임신 29주 만에 그녀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기에 산모와 
아기들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었다. 
다행히 아기들은 더 없이 건강했다. 
다섯 명의 몸무게는 1.3~1.8kg 정도로
, 양호한 편이다. 
주수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고 있으나 
일부 아기들은 자가호흡을 시작했을 
정도로 아기들의 건강 상태가 좋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11주 이르게
 태어났기 때문에 아기들은 6~8주 간 
병원에서 지내야 한다. 
아기들이 워낙 건강하고 발육도 
좋아서 아기들의 상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아기들을 행여 헷갈릴까봐 
모자에 알파벳을 써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해 평균 다섯 쌍둥이 50쌍의 
임신이 보고되고 있으나 
다섯 쌍둥이가 모두 건강히 태어나 
생존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생존한 다섯 쌍둥이는 약 100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