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비염"에 좋은 한약재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하루에도
코를 킁킁대고 훌쩍거리는
박모씨는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 때문에 너무 힘들다.
그의 질환은 비염! 비염은
일반적으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증상을 동반하며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비색(鼻塞), 비루(鼻漏)
증이라 하며, 단순 코에 질환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의
전신질환으로 보고 있다.
주로 폐, 비위 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데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동반되고 오래 방치하면
만성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과 원인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
비염은 식생활습관의 개선도 중요하며
평소에 코끝 양옆에 있는 '영향혈'이란
혈자리를 자주 지압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나 탄산 등 인스턴트 음료를
먹는 것보다 도움이 되는 차를 마셔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어떤 약재가 비염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오미자
오미자는 폐를 돕는 효능이 뛰어난데,
비염, 천식, 만성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기침,
가래 증상에 효과적이며 아이가 기침을 자주
할 때 오미자 우린 물을 꾸준히 먹이면 좋다.
오미자(五味子)는 다섯 가지 맛이 나며
주로 폐와 신장에 귀경하지만 대체로
이 다섯 가지 맛이 오장(五臟)에
골고루 영향을 준다
그 중 매운맛 성분인 폐를 다스려 콧물,
구갈 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신이
신이는 봄에 피는 목련꽃 봉오리로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한 편이며 독이 없다.
폐와 위에 작용하며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기의 순환이 막힌 것을 뚫어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두통, 코가 막힐 때, 치통,
현기증 증상 등 효능이 있다.
◆ 박하
박하는 치약, 껌, 담배, 파스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해열, 소염작용
호흡기의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인후염,
편도선염, 두통, 눈 충혈 등에 효능이 있다
박하의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한 편이다.
박하는 차를 끓여서 먹는 방법도 있으며
입욕제로 사용해도 어깨 결림, 요통
신경통에도 효능이 있다.
◆ 맥문동
맥문동은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을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 땀을 흘리고 기가 허한 증상과
기관지염 치유에 효능이 있다.
맥문동의 사포닌 성분은 폐의 기운을
강하게 해주며 탁월한 진해거담작용의
효능이 있다. 별다른 질병 없이 가래가
많이 생기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는 증상,
마른기침, 숨이 가쁜 증상,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폐결핵 등 증상에 효과적이다.
또한, 갈증 해소에 효과가 좋고 자극이
적어 열병이 났을 때도 열을 낮추는
작용이 있고 겨울철 체력증진에 좋다.
해수, 천식이 있는 노인이나 폐 질환의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좋다.
◆ 생강
생강은 평소에도 많은 요리에도 이용되고
있는데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인체 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은 한다.
생강은 상한(傷寒)과 풍한으로 인한
두통, 비색(鼻塞) 등을 치료하고
비위기능을 강화해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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