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 행복한가
나라의 추억 벌써 슬픔이 옅어집니다 그것이 몹시 속상합니다 그토록 가슴에서 웅크리고 있던 추억이 어제로 밀려납니다 죽을 것 같은 슬픔도 결국 옅어지고 추억만 깊어 가는 것입니까?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잠든 감성을 깨웁니다 아 살아서 숨 쉬던 지난 시간이 귓가의 솜털을 건드리고 그대의 지나간 발자국마다 영롱한 추억이 쏟아져 내립니다 너무나 많이 울었던 나라의 추억들 왜 이리 잊히지 않는 것입니까? - 소 천 - 어젯밤도 김나라 청년 생각에 베갯잇이 젖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