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타산지석(他山之石)

갓바위 2019. 4. 14. 07:03
 타산지석(他山之石)

타산지석(他山之石)- 
다른 산의 돌, 좋지 않은 돌로 
도움 되는 일을 하다. 
[다를 타(亻/3) 메 산(山/0) 
갈 지(丿/3) 돌 석(石/0)]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닥쳤을 때 
흔히 선인들의 지혜를 구한다. 
그들은 앞선 경험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므로 좋은 점을 본받을 수 있다. 
반면 옳지 못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나쁜 점을 보고 교훈을 삼는다는 말이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나의 옥을 가는 데 도움 되는 
돌이 될 수 있다는 이 성어다. 
본이 되지 않은 남의 말이나 행동도 
자신의 지식과 인격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말한다. 
反面敎師(반면교사)와 똑 같은 말이다. 
약 30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전해지던 시를 
수록한 ‘詩經(시경)’에 이 말이 처음 나온다. 
小雅篇(소아편) 鶴鳴(학명)의 
두 구절만 떼어보면 이렇다. 
다른 산에 있는 돌이라도 
여기 돌을 가는 숫돌이 된다네, 
다른 산에 있는 돌이라도 
여기 옥을 가는데 쓸 수 있다네
(他山之石 可以爲錯, 他山之石 可以攻玉/ 
타산지석 가이위착 타산지석 가이공옥).’ 
錯은 섞일 착, 또는 맷돌 착. 여기서 돌은 
소인에 비유하고 옥은 군자를 가리켰다. 
군자도 소인에 의해 수양과 학덕을 
쌓아 나갈 수 있음을 가르친다. 
대수롭지 않은 물건도 중요한 일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으며 하찮은 
사람일지라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後漢(후한) 말기의 유학자 
王符(왕부)도 이런 말을 남겼다. ‘
돌로써 옥을 갈고 소금으로 금을 
닦는데 물건에는 천한 것으로 귀중한 
것을 다스리며 더러운 것으로써 
좋은 것을 만들기도 한다
(且攻玉以石 洗金以鹽 
物固有以賤理貴 以醜化好者矣/ 
차공옥이석 세금이염 
물고유이천리귀 이추화호자의).’ 
난세에 처하여 세속에 영합하지 않고 
문란한 정치를 비판하여 쓴 책 ‘
潛夫論(잠부론)’에서다. 
이와 같이 他山之石 可以攻玉은 처음에는 
옥을 잘라 갈고 다듬어 닦는다는 
切磋琢磨(절차탁마)와 함께 예부터 
수양을 위한 명구로 많이 사용돼왔지만 
후세로 가면서 본받아선 
안 되는 것으로 의미가 변했다. 
제공 : 안병화
(前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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