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 천도 법문] 천도는 선(善)의 에너지를 키우며 나를 가꾸어가는 일

 천도는 선(善)의 에너지를 
키우며 나를 가꾸어가는 일

지금의 ‘나’ 속에는 선망조상
이라는 과거의 복록이 들어 있고, 
현재 살아가고 있는 
나의 성실성이 들어 있고, 
또 현재의 내 성실성이 
근거가 되는 미래의 예지(豫知) 
능력까지 모두 들어 있다. 
이렇듯 과거 현재 미래는 떼어
내려 해도 떼어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지금을 만든 
과거의 복록을 살찌워 
미래의 예지력에 
보탬이 되도록 해서 
더욱 확장된 나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그에 대한 방법은 즉 ‘지금, 
여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가꿀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며, 
그 해답은 바로 
기도와 수행이다. 
그 기도는 망자를 위한 
기도와 살아 있는 우리를 위한
일상적인 기도가 모두 포함된다. 
현재 여기에 내가 있는 것은 과거 
조상의 덕으로, 과거의 복록이다.
망자들은 나의 과거 복록과 관계
있으며, 또한 현재 나를 있게 했다. 
그래서 우리가 망자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축원하고
 금강경을 읽고 
천도재를 지내는 것이다. 
선망조상인 과거의 인연들을
 좋게 이어나가기 위해 
천도로 그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일은 
선(善)의 에너지를 키우며 
나를 가꾸어가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