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 행복한가
봄나물 2월을 순우리말로 ‘ 시샘 달’이라고 합니다 ‘시샘 달’은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이 끝나는 달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봄이 되면 햇나물을 무쳐서 입춘 절식으로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식물은 뿌리에 저장되어 있던 영양소를 줄기로 보내 잎을 틔울 준비를 하는데 자연의 이치처럼 사람도 봄이 되면 배꼽 아래 저장되어 있던 영양소들이 온몸으로 퍼져나가 피부도 고와지고 부드러워집니다 하지만 영양소가 부족하면 겨울처럼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몸에 기운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봄나물들로 영양 보충을 할 수 있으니까요 눈바람을 이기고 건강해진 봄동을 살짝 데쳐 나물을 해먹거나 달래를 사다 총총총 썰어 양념장을 만들어 따뜻한 쌀밥을 비벼 먹거나 또는 봄 내음 가득 담은 냉이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여서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 봄도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 행복한가 가족 / 서은채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끝나가는 시샘 달, 봄나물 밥상 차림으로 더 건강한 봄맞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