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 야설 이야기

주부유명 불패유종

갓바위 2022. 2. 18. 09:24

 

야설=주부유명 불패유종

 

마님이 명하시는 데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主婦有命 敢不惟從)

 

 옛날 어떤 시골 여인이 머슴의 양물(陽物)이 크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사통(私通)하려는 마음은 있었지만 미쳐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

 

하루는 여인이 갑자기 아랫배를 부여안고서 죽겠다고 소리 지르자 

머슴은 그 뜻을 은연중에 알고서 말하였다. "마님, 어디 아프십니까?“

 

"배가 차갑고 아파 죽을 지경이야.

듣자하니, 뜨거운 배를 서로 마주 대고 있으면 바로 낫는다던데."

 

그런데 주인 나리는 멀리 출타하셨고 대어 줄 마땅한 배가 없으니 어찌할꼬?

아파서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너의 배를 가까이 하여 낫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마님께서 명하시는 데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다만 남녀 간에는 꺼리는 것이 있고 내외의 구별이 없을 수 없으니

나뭇잎으로 마님의 음호(陰戶)를 가리고서 서로 가까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므나." 여인은 바로 나뭇잎으로 사타구니를 가리고서 머슴으로 하여금

옷을 모두 벗고 배를 서로 마주 대게 하였는데 모르는 사이에 이미 터질 듯이 커져버린 머슴의

불룩한 양물(陽物)이 나뭇잎을 뚫고 마님의 오목한 음호로 미끄러져 들어가자 여인이 물었다.

 

"나뭇잎은 어디에 있길래 너의 양물이 갑자기 내 몸 속으로 들어왔느냐?"

"제 양물이 본래 강해 놔서 나뭇잎을 뚫었으니,

이를테면 굳센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명주베를 뚫는 이치와 같습지요."

 

인하여 더불어 지극한 즐거움을 나누고 여인이 말하였다.

"배를 마주 대는 것이 과연 효험이 있구나. 복통이 어느새 씻은 듯이 사라졌구나.“

필요한것 있으면 말 하거라 하였다 하더라!!..

'야담 야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다리에서 떨어져 시집을  (0) 2022.07.28
천하의 절색인 딸 하나  (0) 2022.03.12
황참봉이 엉엉운 사연  (0) 2022.02.09
서입기혈  (0) 2021.11.02
박복한 과부 심실이  (0)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