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앞서 달리던 자동차들을 추월하던 그 남자는 저 뒤에서
엄청난 흙먼지와 함께 무언가가 달려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놀랍게도 닭 한 마리가 그의 차를 추월하려 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당연히 차의 스피드를 높여서 닭의 추월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 닭은 엄청 빨랐다.
차 곁으로 다가와 그를 힐끗 보고는 저 멀리 앞질러 사라졌다.
망연자실한 그는 급히 수소문해서 그 닭의 임자를 찾았다.
그는 당장 거래를 했다.
"그 닭100만원에 파쇼."
그러나 주인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1,000만원에 파쇼!!"
그래도 막무가내였다.
"에잇!!그깟 닭 한마리 가지고!!
좋아!! 2,000만원에 내 차까지 얹어주겠소!!"
그는 이미 차가 문제가 아니었다.
주인은 잠시 움찔했으나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남자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대체 안 파는 이유가 뭐야!!
이유라도 좀 알려 달란 말이야!!"
그러자 주인이 조용히 말했다.
.
.
.
.
.
"잡혀야 팔지요."
'웃으면 복도 온다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나의 엄청난 비밀 (0) | 2022.06.14 |
---|---|
통장과 반장 (0) | 2022.06.01 |
천국에 간 어느 부자 (0) | 2022.04.23 |
개 밥그릇은 안되지유 (0) | 2022.04.16 |
모자란 놈과 미친 놈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