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된 도덕
일반적인 도덕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위대하고 위대하지 않음을 따질 때,
돈이 많고 적고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재산도 중요하지만 주된 것은 인격과 도덕이 있는가 입니다.
재산이 있고 도덕도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부유하다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도덕은 학문적인 지식과 달라, 학문의 능력은 넉 냥이면 곧 넉냥이고
반근이면 곧 반 근이지만 도덕은 이를 위장할 수 있습니다.
위장된 도덕
일부 아주 간악한 사람들은 위선된 얼굴을 만들어 거짓 어짊과 거짓 의義를
행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위장된 도덕입니다. 제가 젊었을 때의 일입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길이었는데 긴 염주를 목에 걸지 않고 손에 들고 염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와서는 내 옆에 앉더니,
염주를 내 손에서 획 낚아채면서 "잠깐 빌려주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곧 중얼중얼하고 염불을 외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때 경찰 몇명이 오더니 그를 살펴보며, "이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염불을 하잖아" 하더니 가버렸습니다. 경찰들이 가고 나자 그 사람은
염주를 나에게 돌려주고는 말 한마디 없이 가버렸습니다.
경찰들이 가고 나자 그 사람은 염주를 나에게
돌려주고는 말 한마디 없이 가버렸습니다.
저는 그제야 그는 본래 도둑으로 경찰이 그를 쫓자,
급히 염주를 빼앗아 들고서 경찰을 속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듯 위장된 도덕은 사람을 속일 수는 있습니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위장된 도덕으로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지 않습니까?
보통중생 보통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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