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하지 못한도덕
우리 사회에는 청정하지 못한 도덕이 또 하나 있는데,
이른바 시험관 아기 같은것입니다. 이기를 낳으려고 먼저 시험관 속에서
수태시켜 임신시키는 이러한 아기가 장래에 그의 부모에 대해서도
도대체 누군가 하고 의심을 품지 않을 것 같습니까?
이렇듯 인륜 도덕이 완전하지 않은 것을 청정하지 못한 도덕이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연약함을 찬미하는 것 같은 말투로 "그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욕해도 가만있고, 때려도 대들지 않으니, 그는 남들이
깔봐도 달게 받거든" 하는데, 이런 것이 도덕이라고 생가하십니까?
부자를 저주하여 "흥! 제까짓 게 뭐야! 돈이 그렇게 있다 해도 나야말로
그를 우습게 보지"하고 말하는데,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이 돈이 있으면
저주해도 마땅하다고 여기니 이런 것에 도덕이 있습니까?
빈궁함을 찬미한다든가 기쁨과 즐거움을 도외시하든가
심지어 정당한 가정윤리와 감정을 질책한다든가, 또한 인간적인 책임을
방치하거나 사회 대중에 봉사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중생으로부터
도피하여 자기 혼자 고고하다고 여기는 이러한 것이 도덕이라고 하겠습니까?
본래 당연히 먹는 것을 안 먹고 마땅히 입어야 할 옷을 안 입으며 일부러 나쁘게
먹고, 누더기를 입어 꼭 빈궁하고 천함, 가련함을 나타내야만 도덕이란 말입니까?
모든 상황을 두고 자세히 생각해보면 얼핏 도덕 같아 보여도 사실 진정한
도덕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청정하지 못한 도덕입니다.
보통중생 보통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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