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교리 강좌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갓바위 2023. 11. 28. 11:46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부처님은 자기의 운명을 바꾸고, 인류의 운명을 바꿔 놓으셨습니다.

인간세계에 남긴 진실된 가르침은 줄곧 지금까지 변함없이

우리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래는 무엇일까요? 미래는 마치 쾌종시계와 같이 째깍째깍

돌아가는 데 돌다 어느 곳에서 멈출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미래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는 것을 아는 바에는 현재에 미주알고주알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금생 백 년의 세월이 한도 끝도 없는 미래 속에 얼마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습니까. 어쨌든 바른 신앙을 갖고 있는 불자라면

점을 보고 미래를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만약 미래를 꼭 알려고 한다면 미래를 우리 자신의 손 안에 장악하십시오.

자기의 운명을 자기가 바꿔나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활의 '현재'는 백 년 전의 미래요, 천 년 전의 미래이며,

지금부터 백 년, 천 년 이후는 현재 사람들이 말하는 미래입니다.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미래도 그렇고,

현대인들이 말하는 미래도 신화와 같습니다. 현대인의 생활속에 있는

텔레비전, 전화, 에어컨, 비행기 등이 백 년 전에는 신화가 아니었습니까?

 

백 년 후에는 별과 별 사이에 생물들이 왕래가 있을 수 있고,

공기로 식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이야기하는

이러한 것들이 마치 신화 같지 않은지요.

 

옛날 책, 소설, 심지어 불법 속에서까지 자주 이야기 되는 천안통天眼通은

어떠한 장애를 막론하고 아주 멀리멀리 볼 수 있으며, 천안통天耳通은

아무리 먼 곳의 소리라도 분명하고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답니다.

 

엣날 사람들이 말할 때 이는 신화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인공위성을 거쳐 텔레비전에 방송되면

우리는 모두 다 볼 수 있는 데 이것이 천안통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아무리 먼 곳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하더라도 전파를 거치거나,

전화를 통하면 모두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이 천이통 아니겠습니까.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담요는 사람을 태우고 그가 가고자

하는 곳을 향해 자유자재로 납니다. 이건 신화이지요. 그런데 현재의 비행기가

마치 이야기 속에 나오는 날아다니는 담요 같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보는 텔레비젼이 바로 동화책 속에 나오는 수정 구슬 같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신화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았지만

이러한 허다한 신화가 점차 사실이 되었습니다.

 

《아미타경阿彌陀經》 속에 극락세계를 묘사한 대목이 있는데 "황금으로 길을

깔고 칠보로 기둥을 세웠으며 물과 새들이 모두 불법을 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길거리마다 모두 아스팔트가 깔려 있습니다.

수백 년 전에 어떤 사람이 나와 미래에는 기름 종류를 길에 쏟아부어서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 것이라고 하면 누가 믿었겠습니까?

 

극락세계의 흐르는 물, 나는 새들이 설법할 수 있는데 어디 이것뿐입니까.

요즘은 분수대의 물도 노래를 부를 줄 알고 춤도 출 줄 압니다.

말할 줄 아는 새도 많은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통중생 보통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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