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번뇌가 없다면

갓바위 2023. 12. 4. 11:35

 

번뇌가 없다면

 

시방과 삼세를 초월하시는 분이 부처님이 시다.

제제처처 삼라만상에 나투시는 청정법신이 부처님 세계다.

어느 곳, 어느 때 든 지 무량수요 무량광 이 시다.

지성이 암둔하고 업장이 두터운 사람은 불법을 만나도 알지 못하고 듣지 못한다.

부처님과 같이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느끼지 못하고 알아차리지 못한다.

부모님의 은혜속에서 함께 살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모르고 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람의 무지는 전생의 업식이 두터워서 이다.

아침에 일어나 염불소리를 들으면 두터운 업식이 조금씩 씻어진다. 기도를 통해서

참선을 통해서 사경을 통해서 업식을 씻어내는 자기 성찰이 되는 것이다.

진구, 묵은 때를 씻어내는 것이 아침마다 올리는 기도요 지심귀명례 예경이다

마음에 묵은 때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은다. 남을 의심하고 불신하고

집착하고 시기하고 질투하여 두렵고 불안한 모든 것들이 업식이다.

 

다급다생으로 살아오면 서 누덕누덕 끼고

쌓인 억겁의 때를 씻는 공부가 인터넷 만일 법문을 읽는 공부다.

번뇌가 없다면 생명이 없는 송장이다.

「마음이 번뇌요. 번뇌가 마음이다」.

이 도리를 아는 것이 불교를 알아가는 지혜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도 알고 보면

퇴비가 석은 지렁이의 똥오줌으로 피여난 것이다.

꽃 중에 꽃 아름다운 연꽃도 진흙탕 물을 먹고 자란다.

 

번뇌가 곧 지혜의 퇴비다.

지혜. 는 시궁창의 더러운 진흙탕 물에서

걸러지고 정화되어 아름다운 연꽃을 피게 하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고 추잡하고 더러운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삶 이란.! 치사하고 더러운 고통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오백생을 닦아 인욕 하신 부처님처럼,

참고 견디며 인욕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가고 오고 취하고 빼앗기며 변하며 사는 것이 우리다.

산은 산 물은 물, 꽃은 꽃, 나비는 나비 저마다

이 세상에 주인공 아닌 것이 없다.

 

말단 하직이라도 자기가 주인공이다.

첫째도 둘째도 모두가 주인공이니 존귀하고 존귀한 존재다.

이러한 말씀이 부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위대한 격려의 말씀이요 사람이 부처다라는 말씀이다.

청정한 도량이 바로 자신의 자성이다.

광대 원만 무애 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바로 나다.

유행가 가사처럼 세월 그 세월이 나를 울린다.

시간은 끊임없이 지나가고 흘러간다.

시간과 공간을 잘 여행하는 능동적인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길 기원드린다.

-무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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