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체험록

갓바위 2024. 3. 17. 10:19

 

 

체험록

 

비구가 두꺼비ㆍ꿩ㆍ돼지로 10번 환생한

적공스님의 전생과 극락왕생 발원

 

-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불광)에서 발췌

여러 수행자들이여, 이글은 내가 석가모니 부처님께 예배드리며 가르침

청하여 시방삼세의 모든 본존이신 관세음보살의 가피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간 것으로 진실하여 하나의 거짓도 없음을 밝혀둔다.

이 글을 쓴 목적은 여러분이 나의 일을 거울 삼아 교훈을 얻어서 스스로 잘못을

고치고 열심히 수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이다.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불도를

수행하려는 바른 마음을 일으키고 큰 보리심을 발해서 용맹정진하고

계를 지키며 일념으로 염불하여 정토왕생을 구하여 영원히 물러나지 않고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를 바란다.

또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여 곧바로 보리를 증득하고 무상정등정각을

이룬 뒤 각자의 원(願)에 따라 다시 돌아와 여섯 가지 윤

회의 세계에 몸을 나투어 널리 중생을 제도하기 바란다.

나의 속가 성은 이(李)씨이다. 1989년 3월 해공(海空)법사를 은사로 불문에

귀의하였고,적공(寂空)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불가에 입문한 뒤, 하루하루

예불과 좌선을 열심히 하였다. 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 이해하지는

못 했지만 늘 경전을 가까이하면서 불법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1992년 8월 25일 저녁 예불을 마치고 법당에 정좌하고 있었다.

저녁 10시 경 갑자기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서 나 자신의

과거 생의 모습을 휜히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너무나 슬퍼서 크게

울음을 터트렸고, 열심히 불법을 공부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1994년 8월29일 저녁 법당에서 염불을 할 때는 더 나아가 속가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의 과거 생의 모습까지 휜히 알게 되었다. 그 후 숙명(宿命) 즉,

과거생의 모습과 윤회에 대에 여러 차례 불보살의 증명을 얻게 되었다.

지금부터 말하려는 과거생의 기억은

여러 차례 증명을 통해서 입증된 것을 비로소 감히 밝히는 것이다.

600년 전 나는 출가한 비구였다.

나는 20세에 출가하여 삼당대계(三堂大戒)를 받고 50여 년을 수행하였다 .

선한 업도 많이 지었지만, 속세의 일에 탐욕을 일으키고 연연하여

인간계와 천상계의 복된 과보를 바라고, 정토왕생은 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결국 육도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삼악도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으며 빚을 갚아야 했다.

스님으로서의 삶을 마친 뒤 부유한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장하면서 향락을 탐하게 되었는데, 온 종일 술과 여자를 탐하며 지내는

생황을 하였다 .내 주변에는 여덟 명의 시녀가 있었는데, 비록 여색을 탐하지는

않았지만 명예를 좇고 재물에 욕심내고 이익을 탐한 과보가 커서 악업을 지었다.

하지만 전생에 출가수행한 공덕이 크기 때문인지, 목숨을 마친 뒤에

벼슬아치의 아들로 태어났다. 장성한 뒤 많은 병사를 거느리는 장군이 되었는데,

그 풍모가 당당하고 늠름하였으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었다.

부귀영화가 넘쳐서 다 누리지 못 했고, 산해진미도 또한 넘쳐서 다 먹지 못했다.

온 종일 주지육림 속에서 보내곤 했는데, 당시 24명의 시녀를 옆에 두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면서 다시금 온갖 나쁜 업을 짓게 되었다.

특히 병사들에게 명령 내려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사람의 머리를 벤 뒤 그 시체를 강이나 개천에 버렸고 수풀에 숨은 적군도

모두 찾아내어 죽이는 등 많은 죄업을 지었다. 그리하여 그 몸을 벗은

뒤에는 삼악도에 떨어져 열 번을 윤회전생하면서 악업의 과보를 갚아야 했다.

먼저 세 번은 두꺼비의 몸을 받았다.

왜냐하면 장군으로 살때 많은 사람의 머리를 베어 죽이고 그 시체를 개천에

버렸기 때문이다. 그 과보로 머리 없는 두꺼비로 태어나 수시로 막대기에 맞고

낚시에 걸리고 복부가 뒤집혀서 물에서 죽어서 그 시체가 썩어 문드러져

악취가 났다. 심지어 근육이 뽑히고 살갗이 벗겨지는 고통을

당하면서 전생에 지은 악업의 과보를 갚았다.

이렇게 세 번 두꺼비의 몸을 받은 뒤, 다시 뀡의 몸을 네 번 받았다.

그 이유는 장군으로 살 때 병사들에게 명령하여 두려움에 떨면서 수풀에

숨어있는 적군을 찾아내서 죽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부자와 장군으로

살 때, 입의 쾌락을 탐하여 온종일 맛있는 것을 먹고 마시며 살았다.

 

그 과보로 뀡의 몸을 받아서 창에 찔리고,

칼에 베여서 지지고 삶기고 볶이는 고통을 당하면서 빚을 갚아야했다.

​네 번이나 뀡의 몸을 받고도 악업을 다 갚지 못하여,

다시 돼지 몸을 세 번 더 받게 되었다.

 

이것은 내가 부자와 장군으로 살 때 먹기만 좋아하고 일하기는 싫어했기

때문이다. 시녀들이 밥을 가져오면 입을 벌려 먹고, 옷을 가져오면

손을 벌려 입히게 하고, 늘 고기 먹을 생각만 하면서 나쁜 업을 지었다.

그 때문에 돼지의 몸을 받아서 먹다 남아 버리는 음식과 상한 음식을

먹게 되었고, 채찍이나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다. 이것은 그래도 나은 편이었다.

천 번 만 번 칼에 잘리고 뜨거운 솥에 들어가서 갖가지 고통을 당하였다.

두 번 사람 몸을 받아서 입의 쾌락을 탐한 악업의 과보를 이렇게 갚게 되었다.

일체의 고통과 모든 즐거움은 모두 나 스스로 지어서 직접 받는 것

(자작자수自作自受) 이며, 인과응보는 참으로 조금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

여러 수행자들이여, 내가 삼악도를 윤회전생하면서 받은 갖가지 고통에

대해 알았을 때 너무도 상심하여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나는 지극히 눈물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울지 않을 수 없었다.

600년 전 수행으로 높은 경지에까지 도달했으면서도 인간과 하늘의 복을

탐하고 왜 정토왕생을 구하지 않았는가? 이 헛된 탐욕때문에

임종의 자리에서 한 생각 잘못하여 열 번이나 삼악도에 떨어졌구나.

붉은 흙먼지 가득한 세상에 대한 욕심으로 600년을 헛되이 윤회하였구나.

어찌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 아니겠는가. 600년!!! 이토록 긴 세월을

그리 비천하게 보내다니 또 어찌 부끄러워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어떤 귀신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서 불법을 배운 후 인과의 가르침을 믿고

생명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진실로 자기 자신이 윤회해온 과정을

알고 나서 어찌 본사 석가모니불, 본존 관세음보살과 시방삼세 일체재불,

모든 대보살의 자비로운 가피에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불제자가 자기의 본사, 본존의 면전에 꿇어 앉아 자기의 숙명을 이해하고 불법을

배우면서 또 한 단계 진일보하였을때, 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당시에 나는 어떻게 해야 불보살님의 크나큰 은덕에

보답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 결과 열심히 불법을 배우고 일념으로 염불하면서 정토왕생을 구하는 것이라고

생걱하였다. 사람의 몸 받기 어렵고, 부처님 가르침 배우기 어려움을 생각하자,

현생에 어렵게 얻은 사람의 몸으로 열심히 수행하지

않는다면 불보살님께 죄송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일이다.

옛 성현께서 말씀하지 않았는가 "사람 몸얻기 어렵지만 금생에 이미 얻었고,

불법 듣기 어렵지만 금생에 이미 들었네,

이번 생에 불국정토에 가지 않으면 다시 어느 때에 갈 수 있으리오?"

사람 몸을 받고 태어났으니, 이번 생에 반드시 시간을 다투어 열심히 수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의 귀신이 왔을 때 뒷 일을 기약할 수 없다. 사람이 임종에

이르렀을 때 마음 속에 한 가지 생각 즉,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하여 연꽃

가운데 화생하여 부처님을 뵙고 열심히 수행하여 성불 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해냈는가? 아니다. 나는 잠잘때 꿈에 빠지며 또한 망념도 많다.

만약 꿈을 꿀 때조차 정념(正念)을 유지할 수 있으면

임종의 자리에서 반드시 서방극락정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서원하였다.

오늘 이후로 수시로 계(戒)의 조문을 굳게 기억하여, 지계(持戒)의 금강 같은

날카로운 검으로 오욕육진(五慾六塵)을 베고 삼독(三毒)을 소멸하겠다.

 

자주자주 무상(無常)을 생각하고 항상 사성제를 사유하며 자비심을 닦아

일체 중생을 숙세의 부모로 여기고, 늘 삼보와 스승의 은덕을 기억하겠다.

생각 생각마다 무상보리를 잊지 않고 용맹정진하겠다.

계를 지키며 염불하여 성불할 때까지 영원히 물러나지 않겠다. 나를 제도하고

남도 제도하여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하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을 것을 서원한다.

나는 비구로 살면서 열심히 수행하였으나 정토왕생을 구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두 생에 걸쳐 인간의 복보(福報)를 얻었다.

그러나 선을 쌓고 덕을 짓는 것을 알지 못하고 도리어 갖가지 악을 지어 삼악도

에 열 번이나 떨어졌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으로 그 과보를 갚고 나서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600년 세월을 헛되이 보내며 인과응보를 절감하였다.

아마도 어떤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어찌하여 아귀도와 지옥도에는 떨어지지

않았는가? 그것은 내가 출가하여 불법을 배운 공덕이 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부유한 집에 태어나 갖가지 악업을 지었지만

단지 축생도에만 떨어져 윤회하며 과보를 갚은 것이다.

악업의 인연이 다하고 나서, 불법에 대한 종자가 다시 한번 좋은 인연을

만나서 싹을 튀웠고 그리하여 현생에 다시 출가하여 불법배우게 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불법의 종자를 심은 다음에 이 종자가 썩지 않는다면 적당한

토양과 온도를 만났을 때 곧 싹을 튀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한 구절의 부처님 명호는 대광명장(大光明蔣)이며 한 번 이근(耳根)을

스치면 영원히 도(道)의 종자가 된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고

쫑카파 대사가 『보리도차제론』의 여러 곳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적공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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