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행복

나 먼저 가네

갓바위 2024. 8. 12. 19:53

 

 

나 먼저 가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사는 지역이 다르다 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늘 생각나고 보고 싶은 형제 같은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어느새 그들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고,

거동도 불편해진 쇠약한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이보게 친구, 나 먼저 가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친구의 말에

전화를 받은 친구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 전화를 끝으로 몇 시간 뒤, 친구의 자녀들로부터

아버님이 운명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세상과 작별할 시간이 되었다는 순간,

소중했던 친구의 ‘먼저 가네’라는 작별 인사 속에는

그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는 감사의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親 친할 친, 舊 옛 구. 옛날부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그래서 나이 들면서 동료나

동지는 만들 수 있어도 친구가 생기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친구는 만드는 게 아니라

긴 세월 한가운데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 곁에서 당신의 세월을 함께 해준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당신 역시 그 친구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 오늘의 명언

인생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족과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을 잃게 되면 당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따라서 친구를 세상 그 어떤 것 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 트레이 파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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