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행복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갓바위 2024. 8. 13. 20:04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하던 연인과 슬픈 이별을 한 주인공이 말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이제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며 넋두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이 너무 아프다고, 더 이상 사랑을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관념과 욕망의 그림자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철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저서

‘우리는 사랑일까’에서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 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

 

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

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쾌감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허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내 머리로만 그리던 완벽한 사람이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고 계속 사람을 차버리기만 한다면,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의 삶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쓰리고 아픈 게 많은 현실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현실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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