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정이 더 무섭다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난다.
사랑은 좋은걸 함께 할때 더쌓이지만 정은 어려움을 함께 할 때 더 쌓인다.
사랑때문에 서로를 미워할수도 있지만 정때문에 미웠던 마음도 되돌릴 수있다.
사랑은 꽂히면 뚫고 지나간 상처라 곧 아물지만
정이 꽂히면 빼낼 수 없어 계속 아프다.
사랑엔 유통기한이 있지만 정은 숙성기간이 있다.
사랑은 상큼하고 달콤하지만 정은 구수하고 은근하다.
사랑은 돌아서면 남이지만 정은 돌아서도 다시 우리란다.
사랑이 깊어지면 언제 끝이 보일지 몰라 불안하지만
정이 깊어지면 마음대로 땔 수 없어 더 무섭다.
- 김수환 추기경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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