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슬픔 ~찡한글

산등성이

갓바위 2025. 10. 1. 11:02

 

산등성이

 

팔순의 부모님이 또 부부 싸움을 한다.

발단이야 어찌 됐던 한밤중 아버지는 장롱에서 가끔

대소사가 있을 때 차려 입던 양복을 꺼내 입는다.

 

내 저 답답한 할망구 랑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죄없는 방문만 쾅 걷어차고 나간다. 나는 아버지에

매달려 나가시더 라도 날이 밝은 내일 아침에 나가시라 달랜다.

 

대문을 밀치고 걸어 나가는 칠흑의 어둠속 버스가 이미 끊긴 시골 마을의 한밤

아버지는 이참에 아예 단단히 갈라 서겠 노라고 큰 소리다.

나는 싸늘히 등 돌리고 앉아 있는 늙은 어머니를 다독여 좀 잡으시라고 하니

그냥 둬라 내 열일곱에 시집 와서 팔십 평생 네 아버지 집 나간다고

큰소리 치고 는 저기 저 산 등성이 넘는 것을 못 봤다.

 

어둠 속 한참을 쫓아 내달린다. 저만치 보이는 구부정한

아버지의 뒷 모습 잰 걸음을 따라 나도 가만히 걷는다.

기세가 천리를 갈 듯 하다.

 

드디어 산등성 고요하게 잠든 숲의 정적과 뒤척이는 새들의 혼곤한 잠속

순간 아버지가 걷던 걸음을 멈추더니 집 쪽을 향해 소리를 치신다.

"에이, 이 못난 할망구야!

서방이 나간다면 잡는 시늉 이라도 해야지 이 못된 할망구야!

 

평생을 뜯어 먹어도 시원찮을 이 할망구"

뒤돌아 씩씩 거리며 아버지는 집으로 천릿길을 내 닫는다.

지그시 웃음을 물고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온다.

 

어머니가 켜 놓은 대문앞 전등불이 환하다.

아버지는 왜 팔십 평생 저 낮은

산등성이 하나를 채 넘지 못할까 아들은 묻는다.

아버지 왜 저 산등성이 하나 못 넘느냐고 아버지가 답한다.

 

"가장이 산등성이를 넘어가면 안 되는 거라고" 딸이 묻는다.

왜 엄마는 대문 앞까지 전등불을 켜 놓느냐고 어머니가 답한다.

"남정네가 대문을 나가면 그 순간부터 기다려야 하는 거라고"

 

아들 딸이 묻는다 그럴 걸 왜 싸우느냐고

부모가 답한다. "물을 걸 물어 보라고..."

일본 여행 중에 누군가가 선술집에 걸어둔 글을 읽었습니다

웃기면서도 의미 심장한 글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18세

욕탕서 빠지는 81세

 

도로를 폭주 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 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다리 뼈가 연약한 81세

 

두근 거림이 안 멈추는 18세

심장 질환이 안 멈추는 81세

 

사랑에 숨 막히는 18세

떡먹다 숨 막히는 81세

 

학교 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 당뇨 걱정하는 81세

 

아무 것도 철 모르는 18세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81세

 

자기를 찾겠 다는 18세

모두 찾아 나서는 81세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며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인간이 몇 살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근래 부쩍 ''100세 시대''라고 하니 100살 까지는 살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래 자료를 보면 80세까지 사는것도 대단한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한국인의 연령별 생존 확률*

 

70세까지 생존 확률은 86%

75세까지 생존 확률은 54%

 

80세까지 생존 확률은 30%

85세까지 생존 확률은 15%

 

90세까지 생존 확률은 5%

90세가 되면 100명 중 95명은 저세상에 가고

5명만 남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확률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는 75세~78세 입니다. 

아파트나 돈은 80세까지 쓸 요량으로 하고 그 다음의 일은 나 몰라라 하세요.

그 나이에 저축하면 무엇하나요?

당장 오늘부터 친구를 찾아 나서세요.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웃고 사십시요.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요.

오늘의 중요함을 생각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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