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여유 좋은글

옹달샘과 소식다동

갓바위 2025. 11. 6. 18:26

 

옹달샘과 소식다동

 

작은 숲속에 옹달샘이 있었다. ( a spring in a small forest.)

물맛이 좋기로 소문이나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근 사람들 모두가 그 옹달샘 물을 찾았다.

 

그런데 욕심 많은 땅 주인이 

자기 혼자 먹을 심산으로 그 옹달샘 주변에 울타리를 쳐버렸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6개월이 지나자 옹달샘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하더니 얼마의 세월이 더 지나자 물은 온전히 썩고 말았다.

 

옹달샘은 퍼내면 퍼낼수록 계속 새로운 물이 솟아나 새롭고 맛있는 

물이 솟아 나지만 고이기 시작하면 자정 능력을 잃고 썩기 마련이다.

땅 주인의 어리석은 욕심이 물 맛 좋은 옹달샘을 망친것이다.

 

중국 춘추시대에 진입부(陳立夫) 라는 

95세의 노인이 있었는데 눈귀가 총명하고 생각이 민첩하였다.

하여 뭇사람들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였다.

 

"양신재동(養身在動)   양심재정(養心在靜)"

신체를 단련하는 것은 움직임에있고, 마음을 닦는 데는 고요함에 있다는 뜻이다.

보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 하고,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 운동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 하다고 한다.

 

이는 몸의 움직임을 강조한 말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활동' 이라 하는데 '활(活)'은 '동(動)'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다. '동(動)'속에는 '생명럭(力)'이 들어 있다.

 

그래서 '동(動)'을 운용하는 것을 '운동' 이라고 하는것이다.

인간의 건강한 수명은 운동에 있다는 심오한 뜻으로 '소식다동 (少食多動)'과 

맥을 같이한다. 건강도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지금 괜찮으니 앞으로의 건강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동(動)'을 

게을리 하면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음을 닦고 신체를 단련하는 데는 다동(多動)이 최상이다.

 

그러므로 피곤하다고 해서 귀찮다고 하여 활동을 멈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운동하여 생명력 있고 활기 넘치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편안함에 안주하는 그 몸이 우리를 주저 앉힐 것이다.

 

나이들수록 건강이 재산이다.

좋은 물 혼자 마시려다 옹달샘을 썩게 하고 편안함에 맛들려 

신체를 썩게 한다. 노년에 명심해야 할 일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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