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스 게임
체스 게임을 좋아하는 백작이 있었는데 한 떠돌이 기사가
백작을 찾아와서는 체스를 한판 두기를 청했습니다.
백작은 기사의 청을 받아들였는데 기사는
체스의 승패에 따른 내기를 걸 것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내기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는데 백작이 이기면 기사의 말을 가지게 되고
기사가 이기면 한 달 치 식량을 얻기로 해서 백작은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기사의 체스 실력도 만만치 않았지만 승부의 결과는 백작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체스를 둔 백작은 내기에서 진
기사의 말을 받지 않고 그냥 돌려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기사는 그것을 거절했습니다.
“제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저는 약속대로 말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한 달 후 다시 저와 체스 승부를 겨룰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백작은 기사의 청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약속한 한 달이 지나
다시 찾아온 기사와 또 한 번의 내기 체스 승부를 겨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승부에서 기사는 뛰어난 실력으로 백작에게 승리했습니다.
놀란 백작은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왜 지난 승부에서는 졌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백작의 질문에 기사는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제 말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한 달 동안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가난해서 말을 맡겨두고 먹일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체스를 좋아하신다는 백작님께
말을 맡겨두려고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백작을 속인 일로 벌 받을까 걱정하는 기사에게 백작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자네는 나를 속였으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네. 그 벌로 나의 체스 친구가 되어
자주 찾아와 나와 체스를 두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네. 언제나 환영하겠네.”

현명한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지녔다면
당신은 언제라도 외롭지 않고 많은 일에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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