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 행복한가

눈치볼 거 없고, 주늑들 거 하나 없다

갓바위 2026. 4. 29. 11:38

 

눈치볼 거 없고, 주늑들 거 하나 없다

 

예전에는 누군가가 날 싫어한다고 하면 미움을 받는다는 사실이 두려워서

그 사람들을 설득하고 풀어보려 했는데 이제는 그냥 내버려 둘 수 있게 됐다.

 

나를 조금이나마 다시 좋아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시간과 노력은

그 사람들에게 절반도 닿지 않았으며,

 

대부분 허공에 날려버리는 아까운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를 좋아하든 말든 신경을 끄고 애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한 현명한 방법이다.

더 나아가 최고의 방법은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데 드는 에너지를

나를 더 사랑하는데 쓰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게 바탕이 되어야

누가 뭐래도 올바르고 좋은 길로 더 오래 걸을 수 있으니까.

 

살다 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

누구나 단점이 있고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봤으면 하는 종류의 사람이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인 것 같다.

 

나도 지금보다 더 어릴 적엔 남들의 시선이 두려웠고 눈치를 많이 보았다.

내가 하고 싶은 욕망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나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 어느 시점을 지나면서 남들은 나에게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걸 몸소 느끼고 난 뒤엔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잘 할 수 있게 됐고 더 재미있는 삶을 살게 됐다.

 

각자 살기도 바쁜 삶에 남에게 진심으로 온 신경을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자의 삶에만 집중하며 살아가는 게 정상이다.

 

타인의 시선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남의 시선이나 평판이 두려워서

무언가를 포기할 만큼의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

 

눈치 볼 거 하나 없고 주눅들 거 없다는 말이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중요한 걸 잃지 말고 살자.

 

- 최대호 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