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석공이 있었습니다. 공을 많이 들였으나 얻은 것은 매우 보잘것없는 것이었습니다. 조그만 장난감 소는 명예를 위하여 서로 다투는 것에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배운대로 실천하며 결과를 원대하게 구하지 않고, 당장의 명예만 구한다면 교만해져 허물과 근심만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천하주유의 길에 오른 선재동자에게 문수보살은 다음과 같이 일러줍니다. 근심이나 뉘우침으로 가득차 버리고 게을러져서 작은 공덕으로도 만족하게 된다. 따라서 작은 선에 집착하기 때문에 보살행은 일어나지 않고 선지식에 의해서도 수호되지 않으며 또 여래에 의해서도 보호되지 않는다. 진리의 근원을 캔다든지 진리 자체를 체득한다든지 하는 일은 모두 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보잘 것없는 이익에 집착하여 인생의 소중한 많은 것을 잊지는 않았는지 한번 되돌아 봅시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질서와 나아가 사회의 안녕을 회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묘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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