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가난한 사람에게 베풀라

갓바위 2014. 1. 13. 21:32

 

 

가난한 사람에게 베풀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한 천자가 문안 드리고 여쭈었다.


" 탐내고 인색하거나 가난을 벗어나지 못함은 전에

 

은혜로서 베풀지 않은 탓이니 만약에 복덕을 누리고자

 

한다면 마땅히 널리 베풀어야 하리라."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분수넘은 탐욕보다 두려운 것 없고


    탐욕을 벗어나지 못하면


    언제나 궁핍을 벗어나지 못하며


    가난을 탓하면서 베풀어 보시하지 않으면


    가난의 두려움은 금생에나 내생에서


    감당할 수 없으리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리석은 사람은 눈뜨지 못해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죽더라도


    태어나는 곳은 서로 다르네.


    설사 신에게 백 천번 제사하고


    모든 외도에게 공양하더라도


 가난한 사람에게 기쁨으로 베푼


    공덕의 16분 1 에도 미치지 못하리라.


    남에게 고통을 주면서 얻은 재물로 


    거창하게 베푼다 해도


    깨끗한 재물로 베푸는 작은 보시의 공덕에는


    비교할 수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