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친족의 그늘은 남들보다 낫다

갓바위 2014. 3. 16. 08:43

친족의 그늘은 남들보다 낫다  

파사익왕의 아들 유리왕은 옛날에 당한 모욕을 갚고자 
군사를 동원하여 카필라국을 쳐들어 왔다.
 이러한 소식을 들으신 부처님께서는 
유리왕이 군사를 이끌고 오는 길로 나가, 
가지도 잎사귀도 없는 한 나무 밑에 앉아 계셨다. 
유리왕은 부처님 앞에 내려 문안드리고 여쭈었다.
"잎이나 가지가 무성한 나무를 
두시고 어찌하여 여기에 앉으셨나이까?"
"친족의 그늘은 남들보다 낫소."
이 말씀을 들은 유리왕은 물러갔다가 다시 쳐들어왔다.
부처님께서는 전과 같이 하여 막았다. 
그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친족의 그늘은 시원하도다. 석가 종족은 부처를 낳았다.
 석가족은 모두 나의 가지요 잎이라. 
그러므로 나는 이 나무 밑에 앉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