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공경하지 않는 것 타락의 길이다

갓바위 2014. 5. 15. 08:58
공경하지 않는 것 타락의 길이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한 천자가 부처님께 문안올리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타락의 길에 떨어지는 것을 어찌 알 수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이기는 길도 알기 쉽지만 타락하는 길도 알기 쉽나니
    법을 좋아하는 것은 이기는 길이요
    법을 헐뜯는 것은 타락의 길이다.
    나쁜 친구 가까이하고 좋은 친구 꺼려하며
    선한 사람과 원한을 맺는 것 그것은 타락의 길이니라.
    말이나 저울을 속이며 장기와 바둑을 일삼으며
    술에 취해 방탕하며 여자에게 빠져
    재물을 함부로 허비하는 것
    그것은 타락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여자로서 스스로 지키지 않고
    남편을 두고 남을 따라가거나
    남자로서 마음이 방탕하여
    아내를 버리고 외도하는 것은 타락의 길이니라.
    늙은 여자가 젊은 남자를 얻어
    항상 질투를 품어 누워도 편치 못한 것이나
    늙은 사내가 젊은 여자를 얻는 것
    그 또한 타락하는 길이니라
    재물 적고 탐욕이 많아 크사티리아의 집안에 태어나
    왕 되기를 항상 바라는 사람도 타락하는 사람이니라
    남에게 후한 대접을 받으면서 자기는 스스로 재물을 아껴
    남의 것을 먹고도 갚지 않는 것도
    타락의 길에 들어섬이다.
    사문이나 바라문이 자기집을 찾아와 걸식할 때에 
    인색하여 보시하지 않고
    꾸짖으며 멀리 내쫓는 것도
    타락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니라.
    부모나 나이 많은 사람을 제 때에 받들여 섬기지 않고
    부모와 형제들을 때리고 욕설하며
    예절이 없는 것도 타락하는 길이니라.
    부처나 수행자를 헐뜯고 비방하며 공경하지 않는 것
    그 또한 타락의 길이다.
    진실로 아라한이 아니면서
    스스로 아라한이라 자랑하는 것
    자기를 속이고 남들을 속이나니
    이는 곧 온 세상의 적으로서
    타락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이 험하고 두려운 길임을 알아
    멀리 피할 수 있어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