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종류의 새가 있다. '구시라' 는
소리는 좋은데 모양이 추하다.
'새매'는 모양은 좋은데 소리가 좋지않다.
'올빼미'는 소리도 추하고 모양도 추하다.
그러나 '공작새'는 모양도 좋고 소리도 아름답다.
이와같이 사람에게도 네 종류가 있다.
얼굴은 잘 생기고 행동은 점잖으나
법을 외우지도 못하고 받들지도 않는 사람은
모양은 좋은데 소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몸은 비록 허름하고 행동거지는
뛰어나지 못했으나 항상 법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스스로 받들어 행한다. 이러한 사람은 소리는
좋은데 모양이 추하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계행도 지키지 않고 법을 듣지도 않으며
혹 들었다 해도 바로 잊어버린다.
이런 사람은 모양도 추하고 소리도 추한 사람이라 한다.
어떤 사람은 행동거지도 점잖고 얼굴도 단정하며
법을 항상 받들어 행하고 조그마한 허물이라도
부끄러워하며 고쳐나간다.
이런 사람을 모양도 좋고 소리도 좋은 사람이라 말한다.
수행자는 항상 공작새처럼
모양도 좋고 소리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