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청도 운문사 사리암

갓바위 2014. 8. 19. 05:55
  청도 운문사 사리암 
 
 나반존자(那畔尊者)의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운문사 
사리암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을리에 자리하고 있다. 
사리암(邪離庵)이 창건된 것은 937년(고려 태조 20)이다. 
당시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와 후삼국 통일을 위해 
왕건을 도왔던 보양(寶壤)
국사가 절을 지은 것이 사리암의 시초다. 
이후 세인의 이목에서 멀어져 고고한 산중 암자로만 
남아 있던 사리암은 1천여 년의 세월이 흐른뒤 1845년
(조선 헌종 11) 효원대사가 중건하고 신파스님이 
천태각(天台覺)을 건립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851년(철종 2) 현재의 나반존자상을 봉안한 후 사리암은 
영험있는 나반존자 기도도량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사리암은 절 이름 그대로 
삿된 마음을 용납하지 않는 도량이라고 한다. 
절에 전해내려 오는 설화는 이것을 더욱 잘 알려준다고 한다. 
옛날에 사리암 바위굴에서는 수행하는 사람이 
한 명이면 한 사람분의 쌀이, 두 사람이 공부하면 두 사람분의 
쌀이 , 열사람이 도를 닦으면 열 사람분의 쌀이 나왔다.

<청도 운문사 사리암>

 어느 날 욕심이 생긴 사리암 대중 
한 사람이 막대기로 쌀이 나오는 구멍을 들쑤셨다. 
그런데 웬걸 나오라는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솔솔 나왔으며 그후로는 쌀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한다. 
지금도 사리암에는 전해 내려오는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것은 모두 나반존자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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