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삼부경
정토라는 것은 실제문제로서는 극락정토를
말하는 것인데, 대승불교에서도 처음에는
'정토'라는 것을 여러 가지로 생각을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예토(穢土)라고 하여,
더럽혀진 국토이고 더러움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청정한 국토에
태어나야겠다고 사람들은 소원을 했다
.
그렇기 때문에 예컨대
동쪽에는 아촉여래의 정토가 있다.
혹은 위에는 미륵불의 도솔천인 정토가 있다든가
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의 정토를 생각한 것이다.
아미타불의 정토라는 것도 그 가운데의 하나였다.
후대에 이르러 특히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대승불교권에서는 아미타신앙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되었기 때문에 '정토'라고 하면
아미타붙의 정토, 즉 극락세계를
말하는 것으로 정해져 버린 것이다.
아미타불의 정토를 설명한 경전이 많이 있는
가운데서도 그것을 주제로 한 경전을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이라고 묶어 부르고 있다.
이것은 다음의 세 종류의 경전이다.
①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
이것의 의미는 불설 즉 석존이 교설한
<무량수경>이라는 의미이며,
이 경전은 커다란 경전이고 산스크리트어
원문도 출판되어 있고 티베트어 역도 있다.
② 불설관무량수불경(佛說觀無量壽佛經)
이것은 한역은 있으나
산스크리트어 원문도 없고, 티베트어 역도 없다.
그러나 위굴어로 이에 상당하는 것이 남아 있다.
이 위굴어 역이라는 것이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번역이 된 것인지, 아니면 한문에서 번역이 된
것인지 아직은 확인이 되고있지 않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경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한마디로 이 경은 아미타불의 모습을
관상(觀相)하는 법을 설명한 경전이다.
③ 아미타경(阿彌陀經)
이것은 조그마한 경전이기는
하지만 극락정토를 찬탄한 것이다.
산스크리트 원문도 티배트어 역도 있다.
한편 정토교의 여러 종파가 법사(法事)를
거행할 때에는 주로 <아미타경>을 독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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