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佛畵) 상식 2
2. 수월관음보살도(水月觀音菩薩圖)
산스크리트어 Avalokitesvara를 한역한
관음보살은 광세음, 관세음, 관세자재 ,
관세음자재로 불리우며 시무외자
또는 원통대사로도 불리워 진다.
관음신앙에서는 부처의
자비사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현실적인 소망을 이루어 주는
보살로 잘 알려져 있다.
관음신앙은 화엄경,아미타경,법화경,
능엄경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거처하는 곳인 보다락가산은
화엄경 입법품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수월관음보살도>
여기에 올려놓은 그림을 비롯한 관음보살도는
고려불화중 가장 아름답다 평가되고 있다.
머리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불이 있는 보관을 볼 수 있고 몸에는
백색의 베일(사라)과 각종의
문양을 수 놓은 천의를 입고 있다.
이러한 외모는 관무량수경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관음보살도의 표현 가운데 양류관음이라
하여 한 손에 버드나무 가지가 든
정병을 들고 있는 모습은 밀교경전인
<청관음경>에서 찾아 볼 수 있고 쌍죽을
묘사한 데에는 의상대사의 낙산사
창건설화에서 관음보살이 의상에게 "
산꼭대기에 한 쌍의 대가 솟아 있는 곳에
불전을 짓는 것이 마땅하겠다."하여
짓게 되었다는 설화에 기원한 것인데
고려 관음보살도만의 독특함이라 볼 수 있다.
이 그림에서 왼쪽 아래 부분엔
선재동자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화엄경 입법품계에서 선재동자가
관음보살을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