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3 - 지장도(地藏圖)

갓바위 2015. 4. 5. 09:39

불화(佛畵) 상식 3 3. 지장도(地藏圖) 지장보살은 산스크리트어 Ksitigarbhr에서 나온 말로 대지의 덕을 의미한다. 인도 아리안족의 신화 가운데 프리히비(Prthivi) 여신이 불교화하여 들어 온 부처이기도 하다. 지장신앙은 지장십륜경, 지장본원경, 점찰선악업보경등의 경전에 근거 하고 있으며 지장신앙의 특징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구제에 기반한 신앙이라 할 수 있다. 지장보살은 석가 입멸 후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무불세계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본원을 세운 보살로 삿발하고 가사를 걸친 비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석장과 보주를 든 입상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며 고려 불화에서는 특히 머리에 두건을 쓴 피모지장보살상이 많은데 이는 투르판(Turfan)지방과 돈황에서도 발견된다. <지장도 / 보물 784호 > 지장시왕도에는 협시한 도명존자가 반드시 표현되는데 도명화상은 당나라 때 명부를 직접 보고 왔다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또 여기에서 시왕은 중국 태산신앙을 불교적으로 윤색한 판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말 송초에 만들어진 위경의 일종인 <예수시왕생칠경>에서 비롯 된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좌우 협시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사천왕, 범천, 제석천등이며 일반적으로 표현되어 지는 명부시왕, 판관, 사자, 금모사자는 그려지지 않은 그림이다. 도상적으로 볼 때 권속들의 위치가 지장의 가슴 높이 까지 올라와 있는데 시기가 앞설수록 무릎 아래쪽에 표현되며 조선시대에 오면 완전히 위쪽까지 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