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의통조사(義通祖師)

갓바위 2015. 6. 2. 07:50
선명스님과 각존스님의 극락왕생
 (927∼988)
고려초기의 고승. 성은 윤씨. 자는 유원(惟遠). 
중국 천태(天台) 제16조(祖)이 며 송나라의 
천태종을 중흥시킨 고승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이마에는 육계상 (肉 相)이 돋보였고,
 둥글게 말려 있는 눈썹은 때때로 부드럽게 퍼졌는데 
그 길이는 5, 6촌이나 되었다고 한다.
 어려서 출가하여 구산원(龜山院) 
석종(釋 宗)의 문하에서 득도하였다. 
그 뒤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화엄경>과 <기 신론(起信論)>
을 배워 대의를 체득하여 종사(宗師)가 되었다. 
그 뒤 중국에 가서 천태산 운거사(雲居寺)에 있는 
덕소(德韶)를 방문하여 조직적인 천태교 의
(天台敎義)를 깨달았으며, 이어 의적(義寂)을 찾아가서
 일심삼관(一心三觀) 의 이치를 듣고 "이제야 원돈(圓頓)의 
깊은 뜻을 깨쳤다."고 감탄하며 오래도 록 그곳에 머물러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남김없이 통달하였다. 
그 뒤 천태 제16조가 되었다. 
중국에서 뜻한 바를 이루게 되자, 
본국으로 돌아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천태종을 
선양하여 참된 길을 열어주고자 귀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배를 타기 위하여 사명(四明)에 이르렀을 때 
우연히 군수 전유치(錢 惟治)를 만나 귀국을 포기하였다. 
전유치는 평소에 의통의 명성을 듣고 마음 속 깊이 
존경하던 사람으로서, 제자의 예를 갖추어 심요(心要)를 
자문하고 보 살계(菩薩戒) 받기를 원하며 한사코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만류하였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종지(宗旨)를 홍포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968년에 조사(漕使) 고승휘(顧承徽)는 설법에 
감동되어 자기 집을 포교원 (布敎院)으로 희사하였고,
 979년에는 법지(法智)가 제자로 입시(入侍)하였다. 
981년 12월 제자 연덕(延德)이 사액(賜額)을 청하자 
이듬해 4월 태종은 보운 (寶雲)이라는 사액을 
내렸고, 984년에는 자운(慈雲)이 제자가 되었다. 
10월 21일 입적하자 제자들이 화장한 뒤 
유골 속에 가득 찬 사리(舍利)를 받들어 
아육왕사(阿育王寺)의
 서북쪽에 탑을 세워 안치하였다. 
이전에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송대의 천태종은 
그의 출현에 힘입어 크게 중흥되었으나, 
귀국하 지 못한 채 타국에서 일생을 보냈다. 
만년에는 고국 사람을 대하면 고향사람 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를 묻는 제자에게
 "우리의 고향은 정토(淨土)가 아닌 가. 
열심히 수행하면 모두들 정토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저서로는 <관경소기(觀經疏記)>·
<광명현찬석(光明玄 贊釋)> 등이 있었으나 
현존하지 않으며, 법손(法孫) 종효(宗曉)가
 1203년에 그의 행적을 한데 묶어 편성한
 <보운진조집(寶雲振祖集)>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