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간 목욕 안 한 사람
기네스북의 시작.
기네스북의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양조회사 ‘기네스’의 사장인 휴 비버 경이
새 사냥 중 검은가슴물떼새가
너무 빨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 새가 유럽에서 가장 빠른 새라고
생각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
이런 기록을 모은 책을 출판하는
구상을 하게 됐습니다.
스포츠 기자이면서 각종 수치
기록광으로 알려진 맥허터 형제에게
의뢰를 해 제작한 책이 <기네스북
오브 레코즈
The Guinness Book of Records>,
즉 기네스북입니다.
기네스북은 당시 영국과 세계의
최고 기록들을 수록했는데 1955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됐고,
이듬해 미국판에 이어 1962년 프랑스판,
1963년 독일판, 1967년 일본 ·
스페인판 등 전 세계로 발행됐습니다.
50주년을 맞은 2003년에는
총 1억 부가 판매됐습니다.
최장기간 목욕 안 한 사람, 이란.
더럽지만 기상천외한 기네스
기록도 있습니다.
이란의 하지(80)는 무려 60년 동안
한 번도 물을 접하지 않아
기네스북 ‘목욕 안 하기’
세계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지는 그간 피부병 한 번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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