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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사랑에 빠진 72세 외할머니

갓바위 2015. 11. 26. 09:46
손자와 사랑에 빠진 72세 외할머니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근 뉴질랜드 인터넷 커뮤니티에
 믿기 힘든 사연이 하나 올라왔다.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이 
칠순이 갓 넘은 외할머니와 사랑에 
빠졌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26세의 청년 
필 베일리와 72세의 할머니인 펄 카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서로에게 
흠뻑 빠져 곧 아이를 가질 예정이며, 
할머니의 나이를 고려해 
대리모까지 준비했다. 
놀랍게도 사연의 주인공들이 
사는 곳은 뉴질랜드가 아닌 
미국의 인디아나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언론이 이들의 사연을
 추척했고, 곧이어 그들의 사진까지 
공개돼 신빙성을 더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청년 베일리가 
뇌종양으로 엄마를 잃은 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외할머니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됐다. 
할머니 펄 카터는 18세 때 베일리의 
엄마를 낳았지만, 사생아라는 이유로 
딸을 멀리 떠나보내야만 했다. 
이후 카터와 베일리는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이들의 소식은 영국에까지 알려졌다. 
펄은 영국의 한 타블로이드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필과 나의 사랑을 믿는다."며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한다. 
또 "곧 우리는 우리의 아이를 가질 것이고, 
필은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것"이라며 
"하늘이 내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믿기 어려운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은 진위여부를 두고 
한바탕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