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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중성인 탄생

갓바위 2016. 1. 14. 08:37
세계최초 중성인 탄생  
남성도 여성도 아닌 법적인 '
중성인'(Genderless person)이
 세계 최초로 탄생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영국인 
노라 메이-웰비(48)가 최근 영국 
정부로부터 세계 최초의
 '중성인'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신문에 따르면 메이-웰비는 반세기 
가까운 시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번갈아 살았다. 
그러나 두 가지 성 모두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 
최근 중성인으로 거듭났다. 

영국 렌프루셔에서 태어날 당시 
메이-웰비는 남성이었다. 
성장하면서 평범한 남성과 
다르다고 인지한 그는 28세였던 
1990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의 몸을 갖게 됐다. 
원하던 여성이 됐지만 이 또한 
그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다시 한번 격렬한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한 그는 어떤 성도 갖지 않는 
중성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메이-웰비는 "남성이나 여성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없었다. 
차라리 간단하게 아무런 성도 갖지 
않는 '중성'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고 털어놨다. 
메이-웰비의 성정체성을 검사한 
의사들 역시 그를 남성과 여성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판단하자
 영국 당국은 세계 최초로 새로운 
출생 신고서에 기입하는
 성별을 중성으로 인정했다. 
그는 "나의 성정체성을 남성과 
여성 단 두 가지로 성별을 나누는 건
 불가능 했다."면서 "중성이 된 현재
 나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영국 성적 소수자 모임들은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적잖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선택 사항이 
될 수 있다."고 이번 결정을 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