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소재사를 지나고
대견사로 올라간다.
대견사 바로 뒤에는 30여만평에
이르는 참꽃군락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참꽃축제기간이라 넓디 넓은
면적에 분홍빛으로 수놓은 멋진 참꽃의
향연을 기대하면서 경사가 심한
탐방로를 통해 대견사로 가고 있다.
그런데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가 무덥다.
경사가 심한 길이라 힘도 들지만
초여름 날씨 같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린다.
대견사는 옛터에 재건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동화사가 나서서 2011년 11월 재건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실로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된 것이다.
비슬산대견사
대구 달성군 비슬산 대견사는
설악산 봉정암, 지리산 법계사, 치악산
상원사처럼 해발 1,000m
고지에 위치한 사찰이다.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1416년(태종 16) 2월 29일과
1423년(세종 5)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丈六觀音石像)이 땀을 흘려
조정에까지 보고되었고, 종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고 한다.
절의 폐사에는 빈대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화가 전래되고 있으며,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1900년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하였으나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17년 다시 폐허화되었다.
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대견사 [大見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 산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