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바위 일상 야그

장미 줄기의 눈물

갓바위 2017. 10. 23. 17:50

 

어느 한적한 곳에 놀이터가 있고

양옆에는 높은 건물들이 서있다

 

이곳에는 5월이면 장미가  예쁘다고

서로가 자랑이라도 하듯 많이 핀다

 

그런데 장미 한줄기가  아프다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리는듯 하다

 

눌린대로 살려고 얼마나 바둥그렸는지

한눈에 보일많큼 불룩 기형이되어있다

 

고통 받는것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우리집 대장이 길을 가는데

 

장미 줄기가 아프다고 소리 치며

우리집 대장을 불러 세웠다

 

쇠사슬에 눌려 기형이 되어

울고 있는 장미줄기를 보고 

 

저동차에 있는 연장을 꺼집어내서

하나 하나 나사를 풀어

 

 

꺼집어 내서 바로 세워준 모습이다

장미줄기는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는듯 하고

 

우리집 대장은 장미줄기가 아플것 같아

바로 고쳐 주고나니 마음이 날아갈듯 가볍다고

 

장미 줄기야 내년 5월에는

여왕이라 불릴 많큼 아름답게 꽃 피워다오

 

내년에 꽃피울때 얼마나 예쁘게 피었는지

꼭  ~~ 옥 ~ 가볼께  안녕 ~!~

 

 

'★ 갓바위 일상 야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날  (0) 2018.05.23
촛불암 나들이  (0) 2018.03.24
죽음이란 무었일까  (0) 2017.09.24
나의 기도 들어 주세요  (0) 2017.09.10
거창 연수사 다녀 오면서  (0)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