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자리입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전 유럽을 석권하던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침략하던 때의 일입니다.
거침없이 폴란드를 점령하던 나폴레옹이
새로운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한 폴란드 영주가
나폴레옹을 초대해
저녁 만찬을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영주가 안내한 나폴레옹의
자리는 위에 상석이 두 자리가
더 있는 세 번째 자리였습니다.
불쾌한 나폴레옹의 표정에
함께 온 신하들은 항의하며
영주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황제의 말 한마디면 이곳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황제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 자리에
상석을 저렇게 비워두다니,
후환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영주는 주변 사람들과
나폴레옹을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저 두 자리는 곧 나오실
제 부모님의 자리입니다.
두 분이 연로하셔서
거동이 조금 늦으십니다.
황제 폐하가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분인지 모르지만,
이 집안에서는 저희
부모님이 가장 높은 분입니다.
그래서 두 분에게
상석을 준비했습니다.”
영주의 효성과 기개에 감탄한
나폴레옹은 마음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대한
업적보다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가족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이
어쩌면 더 크고 위대한 일입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도 항상
우선순위에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먼저 떠올려 보세요.
# 오늘의 명언
좋은 집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 조이스 메이나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