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하면 ,왕생 얻는다
방생하면 금강 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대장경 가운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옛날 인도에서 ‘적건’이라고 부르는 외도가
있었는데, 고기 먹고 피 마시기를 좋아하여
살생한 것이 거의 만에 이르렀다.
이 과보로 죽은 후 18지옥에 떨어졌으며,
그 후 금강지옥에 태어나 매 찰나 중에
백번 죽고 백번 사는 무량한 고통을 받았다.
이때 아난이 그 중생의 고통을 관하고는
부처님께 이 일을 이야기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세상에서 고기와 피를 먹기
좋아하였기 때문에,현재 그 살생의
과보를 받고 있다.”라고 하였다.
아난은 다시 염라왕에게 “이 사람이 해탈할 수
있는 어떤 방편이 없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염라왕은 “만약 이 사람을 악도에서 벗어나게
하려면,이 세상에서 많은 방생을 하면
될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다.
그후 아난이 그 사람을 위하여
널리 방생을 행하였기 때문에,
금강 지옥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제자에게
이 사람의 전생인연을 말씀하셨다.
“옛날에 그는 곧 죽게 될 사람을 구제해 준 적이
있기 때문에 오백 세 중에서 두려움을 받지 않고
지수화풍(地水火風)도 그를 해치지 못하였으며,
아울러 금생에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
'염주경(念住經)' 에서 이르기를,
“일체의 율의 가운데 선도(善道)에
태어나는 수승한 인연은 즉 생명을
보시하는 계이다.”라고 하였다.
또 '방생공덕론'에 이르기를,
“만약 선도의 즐거움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인간과 천상의 복보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스스로 적멸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성문, 나한의 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보리심으로 섭수하려면,
방생은 성불의 과를 이루는 인(因)이다.
만약 스승〔上師〕이 세상에 머물기를 원하면 방생하라.
스승이 오래도록 세상에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자기의 긴 수명을 얻으려면 방생하라.
수승한 장수(長壽)의 방편이 될 수 있다.
방생은 무량한 공덕이 있다.”
라고 하였다.
방생은 또한 정토왕생
(淨土往生)의 주요한 인(因)이다.
'무량광수공덕장엄경(無量光壽功德莊嚴經)'은
열 가지 왕생의 인을 말씀하셨다.
이 열 가지 인은 비록 서로 다른 해석법이 있지만,
두 가지의 인,즉 자기가 직접 하는 방생과
다른 사람에게 방생을 권하는 것으로 많이 해석되었다.
그리고 '중음교언론(中陰敎言論)'에 근거하여 말하면,
금생에 방생하면 죽은 후 중음의 시기에
그에 의하여 방생된 중생이 길을 인도하며,
자기가 원하는 정토에 왕생할 수 있도록 이끈다.
만약 살생하면 그에 의하여 살해당한
중생이 나타나 극히 분노하고 원망하며,
강력히 지옥으로 이끌게 된다.
자주 방생하는 사람은
즉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
마치 티베트의 치아메이 린포체가
평생 사람들에게 방생을 권하여 원적(圓寂)시
바로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한 것과 같다.
중국 송나라 영명연수 대사는
평상시 물고기, 새우 등을 사서 방생에 힘썼으며,
후에 이러한 공덕력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상품상생을 증득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역사에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1969년 신문 기사
태평양에서 표류 14 시간 만에 만난 거북등에
매달려 헤매다가 화물선에 발견 구조되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 정남[金 正南:27 부산] 씨가
30일-1969년 8월-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그를 구해준 로스엔젤레스 항 터미널 아일랜드
232부두에 기항한 스웨덴 화물선 시타벨호
선장 호스테웨티 편으로 이곳에 상륙했다.
“죽는 줄 알았는데 천사 같은 거북을 만나 살아났다.”
김씨는 회의적인 신문기자와 거북 메니아들에게 말했으며
이 믿을 수없는 기적 같은 얘기는
시타벨호 선원에 의해 확인했다.
김 씨는 부두에 내리기전 시타벨 호 난간에 기대어
시종 얼굴에 미소를 띄고 손을 흔들며
질문에 거의 고함을 질러 대답했다.
시타벨호가 부두에 닿자 미국 이민국 보건 및
세관 관리들이 배에 올라 검역검사를 하는 동안
김 씨는 기인(奇人)처럼 대접을 받았다.
부두에 내린 김 씨는 또 늘 어머니가
불공을 드리고 용왕제를 지내더니
그 덕인 것 같다면서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기 까지 16시간 동안의 기적 같은 얘기를
로스엔젤스 주재 한국 영사의 통역을 통해
남의 일처럼 차분히 들려주었다.
“처음엔 정말 상어인줄 알고
이젠 죽었구나 생각 했습니다.”
김 씨는 자기를 구해준 거북을
만났던 순간을 이렇게 말했다.
아무튼 접근해 보기로 작정을 하고 오른 팔을
걸쳐도 거북은 꼼짝을 하지 않았다.
해칠 것은 아닐 것 같아서
슬쩍 상체를 얹는듯해도 꼼짝을 안했다.
살았다는 안도감 때문에 피로가 한꺼번에 오는 듯했다.
거북은 머리를 물에 처넣고 헤엄치다가는
이따금 머리를 치켜들곤 했다.
하반신은 물에 잠긴 채 거북에게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맡긴 셈이었다.
이때 다시는 볼 수 없으리라 체념했던
부산 가족의 얼굴이 다시 떠올랐다 .
김 씨는 자기를 구해주고 치료해주었으며
배를 떠날 때에 160달러를 거두어주기까지는
한 시타델 호 선원들에게 감사하고 있었다.
영국 사람들은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고
구조를 청하는 것을 보고 배를 가까이 대었더니,
웬 사람이 고무보트를 탄 것 같지도 않은데,
물 위에 그대로 서 있었으므로,
사람인지 귀신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할 때 자라를 물 속에 놓아주면
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고개를 들어
놓아 준 사람을 쳐다 본 다음
물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어찌 보면 참으로 까닭이 있는 일인 듯합니다.
이 사건이 국내에 전해지자 신문마다
사회면의 톱뉴스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누구인가?
※위의 글이 그 당시 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절에 열심히 다니며
배를 타고 있는 아들을 위해 항상 불공을
극진히 드리며 방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경향신문 기사 (1969년 8월 20일)를 보면
어머니 강현희씨가 남항동 딋산 성암사에서
매달 자식을 위하여 불공을 드렸다 합니다.


복 받는날 이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