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달과 노화
무령왕(501~523)시대에는
백제와 고구려의 기나긴 전쟁은 백성들의
생활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그 당시의 상황을 전해 주는
이야기 한 편을 소개하면,
이 때 변경에서 가까운 비리 마을에 지달이라는
청년이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있었죠.
지달은 멋있고 늠름해서 많은 처녀들이
사랑했지만 마음은
이웃집 처녀 노화에게 가있었답니다.
수자리[국경을 지키던 임무,요즘의 군대]
설라는 명령을 받고 갑니다.
2년 후 고구려군이 비리 마을을 습격해서
노화는 물론 처녀들이 잡혀갑니다.
지달은 노화가 걱정 되어서
군대에서 탈출하여 고향으로 달렸죠.
지달은 노화를 찾아 국경을 넘은 후
노화와 어머니를 찾아 헤메다가
배고픔과 잠을 이길수 없어 쓰러지고
우연히 어느스님을 만나 살아 납니다
3년을 절에서 생활하다 스님이
인연이 다되었다고 떠나라고해서
길을가다 어느바위에 않아 쉬고있는데
신음소리가 들려 찾아 보니 여인이 있었고
그여인이 노화였습니다
지달은 노화를 데리고 백제의 박기성에
도착하였는데 고구려군이 쳐들어 왔죠.
처음엔 불리했지만 지달도
볼 수는 없는 터!같이 맞서 싸우고
'평민이 저렇게 잘 싸우는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사기가 충전되어 물리쳤죠.
무령왕이 부르자 지달은 할 수 없지
탈영병이라는 말을 전합니다.
하지만,"너는 비록 탈영병이긴 하나,
이번 싸움에 공이 크니 죄를 묻지 않겠다."
그 후 지달은 노화와 혼인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복 받는날 이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