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나라 때 여등관이라 하는 여자가 있었다.
일찍부터 불법을 익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불법을 폈는데 항상 금강경을 외우고 걸식으로 연명하였다.
며칠이 지나도 그를 볼 수 없어 마을 사람들이 이상히 여겨
그의 거처에 가보니 까치 수백 마리가 모였는데
그 가운데 여등관이 금강경을 가슴에 앉고 바위에 의지하여 죽어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모이니 까치들이
각기 흩어져 한 입씩 흙을 물어다가 그의 몸을 덮어 주었다.
그래서 그를 일러 세인이 부르기를
작장바(鵲葬婆-까치가 장사 지내준 여자)라 하였다
금강경영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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