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금슬지락ㅣ琴瑟之樂

갓바위 2022. 5. 28. 08:24

 

○ 거문고와 비파의 조화로움. 부부 사이의 다정과 화목
○ 琴(거문고 금) 瑟(큰 거문고 슬) 之(갈 지) 樂(즐길 락) 
 
거문고와 비파(琵琶)의 조화로운 소리라는 뜻으로,

부부(夫婦) 사이의 다정(多情)하고 화목(和睦)한 즐거움, 일가 화합의 즐거움. 
 
詩經(시경) 小雅(소아) 常棣篇(상체편)은 한 집안의 和合(화합)함을 노래한

이 시의 제七章(칠장)에, 처자가 좋게 합하는 것이 거문고를 치는 것과 같고

형제가 이미 합하여 화락하고 또 즐겁다.  
 
妻子好合(처자호합) 如鼓瑟琴(여고슬금) 兄弟歸翕(형제귀흡) 和樂且湛(화락차탐) 라고 했다.

여기서 슬금이 곧 금슬이다. 슬은 큰 거문고를 말하고 금은 보통 거문고를 말한다.

 

큰 거문고와 보통 거문고를 가락에 맞추어 치듯, 아내와 뜻이 잘 맞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처자는 아내와 자식이란 뜻도 되고, 아내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 같은 詩經(시경) 國風(국풍) 關雎篇(관저편) 제四章(사장)에, 요조한 숙녀를 금슬로써 벗한다

窈窕淑女(요조숙녀) 琴瑟友之(금슬우지) 라고 했다. 조용하고 얌전한 처녀를 아내로 맞아

거문고를 치며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는 뜻이다.

 

여기서 부부간의 정을 금슬로써 표현하게 되었고 부부간의 금슬이

좋은 것을 ‘琴瑟相和(금슬상화)’라는 문자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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