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열반(涅槃 : Nirvana)에 대하여

갓바위 2022. 12. 2. 11:07

열반(涅槃 : Nirvana)에 대하여

① 어원은 니르바나(Nirvana)로, 불어서 끄는 것,

불어서 꺼진 상태를 뜻하며, 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꺼버리듯이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번뇌, 고뇌가 소멸된 상태를 말하며,

 

그때 비로소 적정(寂靜)한 최상의 안락(安樂)이 실현된다고 하며,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하여 미혹(迷惑)과 집착(執着)을 끊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解脫)한 최고의 경지를 말한.

 

② 남방의 팔리 불교에서는 조림(稠林)이 없는 것으로,

번뇌의 숲이 없어진 상태를 열반이라고 한다.

 

③ 부파북교(剖派佛敎)에서는 석가불의 이상화, 신격화에 따라

열반에 대한 생각도 변하여, 이 세상에 생존하는 동안에 벌어진 열반은

체득하기란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여, 이 세상에 생존하는 동안에

 

벌어진 열반은 유여열반(有餘涅槃-불완전한 열반)이며, 사후에 비로소

무여열반(無餘涅槃-완전한 상태의 열반)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여,

수행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는 달리 열반의 경지가 아니라

아라한(阿羅漢)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본다.

 

④ 대승불교에서는 유여, 무여열반 외에 본래자성청정열반

(本來自性淸淨涅槃), 무주처열반(無住處涅槃)을 주장하여,

 

열반이 어떤 특별한 경지로서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범부(凡夫)의 미혹이며, 열반은 유(有)도 무(無)도 아닌 공(空)으로써

윤회나 열반이나 어떤 구분도 없다고 보고, 이 세상에서의 보살의 활동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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