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이덕ㅣ報怨以德
○ 원수에게 덕으로 보답하라는 말
○ 報(보답할 보) 怨(원수 원) 以(써 이) 德(덕 덕)
원수를 덕으로 갚는다(報怨以德).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계획된다.
큰 일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된다.
천하의 모든 큼 일은 반드시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이르므로 성인은 끝까지 크게 되려고 하지 않으므로 크게 될 수 있다.
대개 가볍게 승낙을 하는 것은 반드시 믿음성이 적고,
너무 쉬운 일은 반드시 어려운 일이 많다.
이 때문에 성인은 도리어 쉬운 것을 어렵게
여기므로 마침내는 어려운 것이 없게 된다.”
어떤 사람과 원수 관계가 되면, 그 원한을 원한으로 갚는 자가 있고,
반면에 은덕으로써 갚는 자가 있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는 일은 그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원한을 누그러뜨리고 은덕으로서
갚는다는 것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노자는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노자는 천하의 모든 일은 처음부터
크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고 쉬운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