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와 인과
윤회와 인과의 이념을 세워야 한다
-다쩐 캄포-
우리는 사람의 몸을 얻어 불법을 듣게 되었으며,
또한 대승불법의 인연과 복덕을 닦게 되었다.
그런데 먼저 자기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불법을 배워 수행하는 것은 무엇을 위함인가?
해탈을 위한 것인가, 성불을 위한 것인가?
만약 당신이 진심으로 해탈을 원하고 부처를 이루려고 한다면,
마땅히 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져야 할 것이다.
여러분 모두는 자세히 생각해보세요.
육도윤회에 떨어져 끝없는 고난 가운데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옥,
아귀, 축생세계의 중생들은 모두 숙세의 우리 부모와 자녀들이란 것을.
만약 당신이 현세의 자기 부모와 자녀가 지옥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안다면 그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전생의 부모와 금생의 부모는 무슨 구별이 있습니까?
전생의 자녀와 금생의 자녀가 무슨 구별이 있습니까?
비유하면, 당신에게 작년에 태어난 아들과 금년에 태어난 아들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단지 시간상의 차이만 있을 따름이다.
우리는 지금 금생의 자녀에 대하여 그렇게 사랑하고
집착하면서 숙세의 자녀에 대해서는 관리하려고 원하지 않는다.
왜 그러한가? 여전히 육도윤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과를 깊이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법문, 저런 법문을 닦고 있는데,
사실 모두 진정으로 불교의 문에 들어오지 못했으며,
가장 기본적인 육도윤회와 삼세인과의 도리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윤회를 이해하고 인과를 깊이 믿은 연후에 다시 나아가 불법을 배워야
비로소 진정으로 불법을 깨달을 수 있으며, 그전에는 불가능하다.
아마 당신은 표면상으로는 불교의 지식들을 장악하고 있겠지만,
그러나 이러한 가장 기본적인 이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얻게 되는 것은 모두 진정한 불법이 아니다. 진정한 불법은 바로
육도윤회와 삼세인과의 이념으로부터 세워지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진심으로 불법을 수행하여 해탈, 성불하려고 생각한다면,
기타 높고 깊은 법문을 닦는 것은 잠시 중요하지 않으며,
공부는 우선 기초를 다지면서 한걸음씩 닦아나가야 최후에는 성취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다.
출처 : 남해 무량암 글쓴이 : 염불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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