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슬픔 ~찡한글

효성이 지극한 아들에 대한 감동글

갓바위 2024. 3. 5. 09:55

 

 

효성이 지극한 아들에 대한 감동글

 

 

70세가 넘으면 부모를 먼 산에 내다 버리는 기로국에, 왕에게도 충성(忠誠)

하고 부모(父母)에게도 효성(孝誠)이 지극한 신하(臣下)가 있었다.

그 신하의 아버지가 70세가 되었다.

 

그렇지만 효성이 지극한 그는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山에 갖다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뒤뜰에 아무도 모르게 굴을 파고 아버지를 모셨다. 그런데 이웃의

강대국(强大國)이 풀기 어려운 문제를 보내 트집을 잡기 시작하였다.

 

첫 문제는 두마리의 뱀이 든 상자를 주면서 수컷과 암컷을 구분하라는 것이었다.

둘째 문제는 큰코끼리 한 마리를 보내니 정확한 무게를 알아 맞추라는 것이었다

셋째 문제는 한 웅큼의 물이 큰 바다의 물보다 많은 경우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넷째 문제는 아래 위를 똑같이 잘라 다듬은 방망이를 주면서,

어느 쪽이 위인지를 찾아 내라는 것이었다.

다섯째 문제는 똑같은 암말 두 필 중에서 어미

말이 어느 것인지 알아 내라는 것이었다.

조정에서는 온 나라에 후(厚)한 상을 내걸었지만 아무도 문제를 풀지 못하였다.

 

수심(愁心)에 가득찬 얼굴로 굴 속의

아버지를 찾아간 아들로부터 자초지종(自初至終)을 들은 아버지는,

아들을 위로(慰勞)하면서 쉽게 답을 풀어주었다.

 

▶ 부드러운 담요 위에 뱀 두 마리를 꺼내놓아,

가볍게 뛰고 움직이는 것은 수컷이고 가만히 있는것은 암컷이라고 했다.

 

▶코끼리의 무게를 잴 수가 없으니 배에 싣고 물이 차는 높이에 선을 그어 놓는다.

그리고는 다시 배가 그만큼 가라앉게 코끼리 대신

모래를 싣고,모래의 무게를 달아보면 된다고 둘째 문제를 풀어 주었다.

 

▶ 비록 한 웅큼의 물이라도 늙은 부모나 병(病)든 이에게 주면,

그 공덕(功德)이 큰 바다의 물보다 크다고

 

셋째 문제를 풀이했다.

▶ 방망이를 물에 넣으면 뿌리 쪽은 반드시 가라앉는다고 가르쳐 주었다.

▶ 그리고 두 필의 말에게 먹는 풀을 주어 보아,

풀을 덜 먹고 한 마리의 말에게 밀어주는 말이 바로 어미라고 했다.

 

신하(臣下)로부터 문제의 답을 들은 왕(王)이 크게

기뻐하며 그 비결(祕訣)과 소원(所願)을 몰었다.

 

신하는 자신이 국법(國法)을 어긴 사실을 이야기 하면서

노인을 산에 버리는 나쁜 법을 폐지(閉止)할 것을 간청을 했다.

왕은 즉시 악법(惡法)을 폐지하고 노인(老人)에게

효도하라고 온 나라에 명(命)했다..

 

■ 아름다운사회 칼럼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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