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모든 인연의 "근본은 나"로부터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근본을 모르고 살기 일수다.
일체만물, 만법이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라 하지 않은가.?
나. 외의. 모든 "형상(부귀영화)을 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분별하고 차별하며 남을 업신여기고 자신만을 뽐내며,
남들에게 위아감을 주면서. 인기와 사랑은 모두 자신만이 받아야
한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나라는 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아닌 요소로부터. 내가 이루어진 것임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지혜인이 돼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제법의 실상을" 가르치시는 것이다.
이 세상을 "법(法)으로 보라 하신 것이다.
법".으로 보면 산이 있어 내가 있고. 물이 있어 내가 있고. 비와 바람. 해와 달이
있어서. 숨 쉬고 밥 먹고 잠자며. 살아가는 감사함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또한 모두가 인연인 것이다.
내 몸뚱이가 생기기 전에 이미 준비된 인연이 있어서 내가 잉태하는 것이다.
법". 을 보면 부처를 보고, 부처를 보면 법".을 본다는 것을 명심하고 살 일이다.
만법이 하나로부터이니 그 하나를 소중하게 맞이하라.
"일중일체 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 가운데 모두 요 모두 가운데 하나로부터다.
하나를 잘 지혜롭게 맞이하면. 만법을 통용할 수 있는 인연이 주어진다는
가르침 이다. "복(福)이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님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이 복이요
남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이 복된 마음이다.
줄 수 없는 마음 "하심(下心) 하지 않은 마음에는 복이 머물지가
않은다는 것을 우리 불자들은 알아야 한다.
아만과 아상은 복. 을 저버리는 아주 나쁜 암병이다.
법. 을 바로 볼 줄 아는 지혜가 열리는 공부가 명상 이요 참선 이요 기도법이다.
우주 만물 진리의 법은. 상부상조 요. 공생공존에 있다
이 세상에 가장 어리석은 일은 자기 배만 체우는 욕구와 탐욕에 병든 사람이다.
나누어 가지는 마음이 없으면 제법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다.
자가가 다 이룬 것처럼 착각하는 아집은 자기기만에 빠저 자기를 망치고
남을 아프게 할 뿐이다. 복"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나를 존재케 하는 모든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무불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