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여유 좋은글

육십 년의 독백 한잔

갓바위 2024. 4. 29. 19:42

 

 

육십 년의 독백 한잔

 

내가 10대 였을 때에는 60대는 할매 인줄 알았고~

내가 20대 였을 때에는 60대는 아지매 인줄 알았고~

내가 30대 였을 때에는 60대는 어른 인줄 알았고~

 

내가 40대 였을 때에는 60대는 대선배 인줄 알았으며~

내가 50대 였을 때에는 60대는 큰언니 인줄 알았지~

막상 내가 60대가 되어보니 60대도 매우 젊은 나이였어~

 

항상 멀게만 느껴지고 아득하게 보이던 60줄의 막 끝에 올라서고는

뭔지 모르게 심쿵 했었는데~ 어김없이 그해도 지나가고

70대도 이렇게 소리 없이 나에게 친한 척 찾아왔네요~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하룻밤 꿈같다고 누가 말했던가?

흐르는 세월 따라 잊혀진 그 얼굴들이 왜 이렇게 또 다시 떠오르는 건지...

정다웠던 그 목소리 보고 싶던 그 얼굴들 지금은 그 어데로 갔는지?

 

그리움에 젖어 쏟아지는 달빛 속에서 찾아 헤매이네...

여보세요, 친구님들! 인연 따라 이 세상에 잠시 왔다 인생살이 마치고 나면

그 누구랄 것 없이 다 그렇게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듯이 우리네 인생도 돌고 돌고가

어느 순간 딱 멈추어지면은 주머니도 없는 옷 한 벌 입고

빈손으로 달랑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닌가요?

 

여보세요, 친구님들! 인연이 다 하면 떠나야 하는 우리네 삶

길어야 몇십 년! 잠시 살다가는 꿈같은 인생! 서로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한번 떠나면 다시 못 올 인생인데 서로서로 다독이면서 살아가요!

 

미련이야 있겠지만 후회도 많겠지만 이제부터라도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가 보고 싶은 곳 다 가보고 하고픈 것 다 해가며~ 멋지게 즐겁게 살아요~♬

 

-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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