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한방 민간요법

신이 내린 보약나무 "뽕나무 "

갓바위 2024. 4. 29. 20:24

 

 

신이 내린 보약나무 "뽕나무 "

 

1. 뽕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뽕나무와 산뽕나무가 있다.

각지에 심으며 산뽕나무는 전국 산속에서 자란다.

뽕나무 열매를 오디라 하여 달고 맛있다.

 

<동의학 사전>에서는 오디를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심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음혈을 보해주고 진액을 불려주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또한 대변을 무르게 하고 머리칼을 검어지게 한다.

 

하루 9~30그램을 달이거나 말려서 먹는다.

뽕잎의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 폐경,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을 없애고 혈열을 내리며 출혈을 멈추고 눈병을 낫게한다.

고혈압등에도 사용한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2. 뽕나무가지도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에 작용한다. 비증, 팔이 쑤리는데, 사지경련, 각기,

부종, 고혈압, 사지마비,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에 쓴다.

하루 10~15그램을 달여먹는다. 뽕나무뿌리껍질은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경에 작용한다. 폐열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혈담, 부종, 소변불리,

고혈압,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가루내어 환으로 지어 먹는다. 외용시는 탕액으로 씻는다."

 

3. 뽕나무 잎을 누에가 먹고 실을 만들어 사람에게 유익을 준다.

봄철에 뽕나무 연한 잎을 살짝 데쳐서 쌈싸먹기도 하고 덜익은 열매를 따서

약으로 사용하며, 완전히 익은 열매를 발효시키거나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뽕나무에 나는 상황버섯은 구하기 힘들정도로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진실로 뽕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신이 내린 보약나무이다.

 

4. 상시회(桑柴灰, 뽕나무 재)

검은 사마귀, 무사마귀를 치료하는데 그 효과가 명아주재보다 좋다[본초].

붉은팥과 같이 삶아서 먹으면 수종이 잘 낫는다[본초].

뽕나무만 태운 재가 약으로는 더 좋다[본초].

 

5. 상지(桑枝, 뽕나무가지)

봄에 잎이 내돋지 않은 때에 베어서 볶아 물에 달여서 먹으면 모든 풍증,

수기, 각기, 폐기, 기침, 상기(上気) 등을 낫게 한다.

먹은 것을 잘 삭이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팔이 아픈 것, 입 안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는 데는 즉 뽕나무가지로 만든 차가 제일이다[본초].

 

6. 상엽(桑葉, 뽕잎)

심은 뽕잎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각기와 수종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풍(風)으로

오는 통증을 멈춘다. 잎이 갈라진것은 가새뽕이라 하여 제일 좋다.

여름과 가을에 재차 난 잎이 좋은데 서리내린 이후에 따서 쓴다[본초].

 

7. 상근백피(桑根白皮, 뽕나무뿌리껍질)

폐기(肺気)로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한 것, 수기(水気)로

부종이 생긴 것을 낫게 하며 담을 삭이고 갈증을 멈춘다.

또 폐 속의 수기를 없애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기침하면서 피를 뱉는 것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뱃속의 벌레를 죽이고 또한 쇠붙이에 다친 것을 아물게 한다.

아무 때나 채취하는데 땅 위에 드러나 있는 것은 사람을 상한다.

처음 캐서 구리칼로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속에 있는 흰 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동쪽으로 뻗어간 뿌리가 더욱 좋다[본초].

 

수태음경에 들어가서 폐기를 사한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려면

생것을 쓰고 기침에는 꿀물에 축여 찌거나 볶아 쓴다[입문].

 

8. 상상기생(桑上寄生, 뽕나무겨우살이)

성질이 평하며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힘줄 뼈, 혈맥,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요통(腰痛), 옹종과 쇠붙이에 다친 것 등을 낫게 한다.

 

임신 중에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안태시키고 몸푼 뒤에 있는

병과 붕루를 낫게 한다. 늙은 뽕나무가지에서 자란다. 잎은 귤잎 비슷하면서

두텁고 부드러우며 줄기는 홰나무가지(槐枝) 같으면서 살찌고 연하다. 음력 3-4

월에 누르고 흰빛의 꽃이 피고 6-7월에 열매가 익는데 색이 누렇고 팥알만하다.

 

다른 나무에서도 붙어 자라는데 뽕나무에서 자란 것만을 약에 쓴다.

음력 3월초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이것은 진짜를 얻기 어렵다.

그 줄기를 끊어볼 때 진한 노란색이고 열매 안의 즙이 끈적끈적한 것이 진짜라고 한다[본초].

 

9. 상심(桑쇪, 오디)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소갈증을 낫게 하고 5장을

편안하게 한다. 오래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게 된다. 

검은 오디는 뽕나무의 정기가 다 들어 있다[본초].

 

10. 상화(桑花, 뽕나무이끼)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코피가 몹시 나는 것, 피 토하기, 장풍, 붕루, 대하를 낫게 한다.

이것은 뽕나무껍질 위에 있는 흰 이끼다. 칼로 긁어 볶아 말려서 쓴다[본초].

 

11.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 뽕나무잿물)

성질은 차며 맛은 맵고 조금 독이 있다.

이 물에 붉은팥(적소두)을 삶아서 죽을 쑤어 먹으면 수종, 창만이 잘 내린다[본초].

 

12. 상두충(桑뽅虫, 뽕나무좀벌레)

갑자기 생긴 가슴앓이를 낫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데서 새살이

잘 살아나지 않는 것을 낫게 한다. 늙은 뽕나무 속에 있다[본초].

 

13. 자목(산뽕나무)

성질은 따뜻하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

풍허로 귀먹은 것과 학질을 낫게 한다.

삶은 물은 노랗게 물이 든다[본초].

 

14. 상이(桑耳, 뽕나무버섯)

성질이 평하고(따뜻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 독이 약간 있다.

이질로 피를 쏟는 것과 부인의 명치 밑이 아픈 것, 붕루, 적백대하를

치료한다[본초]. 일명 상황(桑黄)이라고도 한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