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발심의 공덕

갓바위 2024. 11. 29. 11:43

 

 

발심의 공덕

 

우리가 생각을 크게 한번 잘 낼 때의 공덕은

부처님이 칭찬을 하신다고 해도 다 하실 수 없을 만큼 매우 크다

발심,즉 생각을 잘 내면 그 가운데서 부처님도 나오고 대보살님,

나반존자님,또 일체 나한님이 나옵니다

 

생각 한번 잘 내면 모든 성현이 나오는 것입니다

성현이 하늘에서 내려왔든 땅에서 솟았든

알이나 돌 속에서 나왔든 이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각자의 생각 한번 잘고쳐서

특출한 생각을 낸 가운데에서 성인이 되도록 노력하는게 관건입니다

생각을 한번 잘못하면 각자의 업이 각자의 팔자가 천지개벽으로 지구가

가루가 된다고 해도 좋은 것은 좋은대로 나쁜 것은 나쁜대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각자가 지은 만큼 고스란히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선업과 악업을 짓는 사람들을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동은 하지 않고 입과 생각만으로선업을 지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공덕이 커지지 않습니다

 

반면에 악업은 시고 때도 없이 생각으로 입으로 저지르는데다가

몸으로도 곧바로 따라 하지요 다시말해 선업은 생각과 입으로만 짓고

악업은 생각과 입과 행동까지 함쳐서 야무지게 저지릅니다

그런만큼 악업은 더 커지고 단단해져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과보가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실수로 짓든지 몰라서 짓든지 관계없이 과보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천지가 부서져도 우리가 지은 업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임시변통으로 우선 악업을 받지 않을 한가지 방법은

지은 악업을 틀어막거나 덮어어 버리면

나중에 받을지언정 일단은 면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악업의 빛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고 결국에는 모두 갚아야 하지만

다급한 대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선업입니다

선업을 자꾸 지으면 불운이 다가오다가도 멈춥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큰 생각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지은 악업은 얼마나 될까요..?

일일이 셀수 없을 만큼 많을 것입니다

 

그 많은 악업의 뿌리를 잘생각해 봐야 합니다

자기양심, 즉 바른 마음을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한없는 악업이 우리의 어리석음과

집착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생각과 헛된 욕심이 악업을 짓도록 부추기지요

몸과 입과 생각을 자꾸 충동질하는 것입니다

자기 습관대로 저지르는 이러한 악업을 없애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예을들어 살생계를 많이 어겼다면 뭇 생명을 살려 주는 방생,

생명을 보살피기 위한 자선활동 같은것을 하면 된다

자선활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 앞의 누군가가 힘들어하면 거들어주고 도와 주는 것이 자선활동입니다

 

적은돈이라도 성심껏 희사하면 큰복업을 짓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근본적인 치료를해야겠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뭇가지는 줄기에 의지하고 줄기는 뿌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에는 뿌리를 치료해야겠지요

부처님이 하늘 땅 어디에서 뚝 떨어져 나오시지 않았듯이

우리 중생 각자의 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모 잘못만나서 그런 것도 아니고 재수가 없어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누가 떠안겨 준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몸과 입과 생각이 합작해서 저지른 것입니다

이를 어떻게 치료해야 좋겠습니까..?

 

근본 치료는 바른말,바른행동 바른생각,

즉,삼업을 바르게 하고 항상 지혜와 자비심을 바탕 삼아야 한다

"지혜와 자비심을 바탕으로 말과 행동과 생각을 바르게 하라"

 

이 것이우리가 수행을 시작하는 초발심 단계에서부터 성불할 때까지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불교의 대원칙이다 우리가 팔만대장경을

보기도 힘들고 게다가전부 이해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팔만 대장경을 축약해보면 "말을 바로하고 생각을 바로 하고 행동을 바로 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남을 불쌍히 여길줄 알아라" 라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같은 범부 중생이 성불하는 길입니다

성불은 왜 하는 겁니까..? 편안하고 행복하기 위해서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너희만큼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하고

말씀하시잖아요 사바세계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요

딸자식을 시집보낼때 어머니들은 "내 팔자 닮지말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라"

하고 당부 합니다 하지만 말만으로는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말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하고 생각을 바르게 하고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삼아야 합니다

수행자 차원에서는 이를 성불행 또는 보살행이라고 합니다

일반인 차원에서는 안락행 또는 행복행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안락하고 행복할수 있는

이 행복을 꾸준하게 발전 시키면 곧 성불행이 되는 것이겠지요

범부 중생으로서는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괴로움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지구를 떠날수 있습니까?

 

어쨌든 각자가 몸담고 있는 곳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모든 죄업은 어리석은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다들 힘들고 불안하게 사는 것입니다

 

빚지고 달아날 생각일랑 마세요

극락은 빚이 없는 사람만 갈수 있습니다

빚을 다 갚고 복을 지은 사람들이 극락에도 가고 천당에도 갈수 있습니다

 

진정한 복은 어디에서 올까요? 생각을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항상 바르고 유익한 말을 해야 합니다

나에게도 이익이 되고 남에게도 이익이되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거수 일투족이 나와 남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할때 진정한 복이 옵니다

​-봉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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