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행복

따뜻한 말 한마디

갓바위 2025. 9. 2. 19:06

 

 

따뜻한 말 한마디

 

스무 살 갓 넘긴 어느 새벽,

피곤한 몸을 이끌고 김포 공항으로 향하는 길.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간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는 업무이기도 하지만, 매일 새벽 4시 이전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조금씩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새벽마다 공항으로 향하는 제 얼굴에는 피곤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고, 누가 보아도 즐거운 출근길은 아니었습니다.

그때 기사님이 백미러 너머로 조용히 말을 건네셨습니다.

 

“저도 손님 같은 아들이 있습니다.

많이 힘들죠? 그래도 참고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길을 일 말고 여행으로 다시 오게 될 거예요.”

 

작은 불빛 하나가 긴 어둠 속에 켜지는 듯

그동안 힘들었던 저의 마음도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이후 새벽길은 조금 덜 지친 얼굴로,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정말로 그 길을 ‘일터’가 아닌

‘여행길’로 가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그때 그 기사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습니다.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주 흔한 말이고 때로는 너무 쉽게 내뱉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말에 담겨 있는 의미는 대단히 무거운 것입니다.

 

너무도 힘들어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기적과 같은 반전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 진심이 담긴 손짓 하나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기적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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