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행복

함께 젓는 노

갓바위 2025. 10. 21. 10:52

 

함께 젓는 노

 

프랑스 화가 에밀 르누프(Emile Renouf)는 바다와 어부,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화폭에 담은 인물입니다.

 

그는 화려한 도시보다 해안의 작은 배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즐겨 그렸습니다.

르누프의 대표작으로 1881년에 발표한

‘돕는 손(The Helping Hand)’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잔잔한 물결 위에 작은 배 한 척이 떠 있습니다.

배 안에는 연세가 많은 노인과 어린 소녀가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소녀는 두 손으로 노를 잡고 앞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혼자서 배를 저어야 한다는 부담이 얼굴에 드러납니다.

하지만 시선을 돌려 노인을 바라보면 다른 이야기가 보입니다.

노의 끝자락을 단단히 쥔 이는 노인이었습니다.

 

소녀의 작은 손은 노 위에 살짝 얹혀 있을 뿐이고,

노인은 흐뭇한 미소로 소녀를 바라봅니다.

겉으로는 소녀가 배를 젓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를 움직이는 힘은 노인의 손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모든 짐을 혼자 지고 있는 듯 힘든 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길을 조금만 돌려보면 곁에서 함께 힘을 보태는 손길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떠올릴 때 우리의 하루는 한결 따뜻해집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모두 인생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서 있는

그 누군가가 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곤 합니다.

– 오프라 윈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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